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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의 꿈
정종대 2013-06-14 추천 0 댓글 0 조회 1082

영원의 꿈

영원을 꿈꾸었다

그리고 한없이 그렇게 그렇게 영원으로 나아갔다.

그 모든 가닥의 실오라기를 남김없이 벗어놓고

그렇게 아주 먼 길로 떠나갔네.


아주 영영 돌아오지 못할 길을 가는 듯이 그렇게

무척 서러운 듯이, 심히 애통하듯이 


아무런 미련도 없이 아무런 바램도 없이 그저 그럴게

무한히 아주 터무니도 없이 엄청 무한히 그렇게 죽...

밑도 끝도 없이 그렇게 나아갔다네.


그러나 그 길은 아주 터무니도 없이 엄청 멀었다네,

아주 터무니도 없이 까마득히 멀어 도무지 그 길을 어떻케 가야 할지 알 수가 없었다네.


몇날 몇 달을 가도 도저히 어떻게 할 수 없는 그저 아득한 길이 였다네.


그런데 어느날 문득 그 길이 열리였네.


눈부신 광채가 빛을 발하였는데,

그 길에는 오로라의 파동과도 같은 긴 옷자락이 펄럭이고 있었는데, 그 파동이 온 몸을 감싸안으며 그대로 공중으로 날아올랐소.


그 파동에 휘감긴채 그대로 얼마나 공중을 날아 올랐을까

도저히 두눈을 뜨고는 제대로 볼 수 없는 찬란한 황금궁전이 보였소.

그러자 그 처소가 그대로 그 모든 나라였고, 나라가 곧 그 모든 처소였소.

그 모든 백성들이 이 세상에 태여나기 이전부터 이미 아주 까마득히 오래전부터

이미 있어온 그 나라였소.


하나님의 나라로서 충만한 그 모든 예비됨이였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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