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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보리의 십자가
황영찬 2012-04-04 추천 0 댓글 0 조회 1040
 

 새벽120330(금)    갈보리의 십자가

                            

                                행 2:36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은 확실히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하니라” 

 

 한때 남침례교 신학대학의 학장으로 있었던 엘리스 풀러 박사가 한 무리의 사람들을 이끌고 성지 순례를 한 적이 있다.

 토요일 날 사람들이 박사에게 말하기를 “풀러 박사님, 일요일 아침에는 갈보리로 가게 될 텐데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바로 그 지점에서 박사님이 우리에게 설교를 들려주시면 좋겠습니다.”고 하였다.

 박사는 설교를 해야 할 책임감 때문에 그날 밤을 꼬박 뜬눈으로 새웠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곰곰이 생각했지만 도무지 합당한 말이 생각나지 않았다.

 예수님께서 돌아가신 곳에서 설교를 할 자격이 도저히 없는 것만 같았다. 그래서 박사는 잠도 자지 않고 마태복음의 십자가 고난의 기사를 그대로 암송하였다. 다음날 아침 사람들은 갈보리로 걸어갔다. 어느 누구도 입을 꼭 다물고 있었고 모든 것이 죽음처럼 고요했다. 그가 이야기할 시간이 되자 풀러 박사는 얼굴을 하늘 쪽으로 돌리고는 십자가의 고난을 묘사한 성경 말씀을 그대로 낭송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의 눈에서 눈물이 뺨을 타고 흘러내리고 흐느끼는 소리가 들렸다. 낭송을 마친 박사는 “저곳이 예수님께서 여러분과 나를 위해 돌아가셨던 곳입니다.”하고 말했다. 그리고는 아이작 왓트의 찬송가를 불렀다. 우리 찬송가 149장이다.

 1.주 달려 죽은 십자가 우리가 생각할 때에/ 세상에 속한 욕심을 헛된 줄 알고 버리네.

 2.죽으신 구주 밖에는 자랑을 말게 합소서/ 보혈의 공로 힘입어 교만한 맘을 버리네. 

 3.못박힌 손발 보오니 큰 자비 나타나셨네/ 가시로 만든 면류관 우리를 위해 쓰셨네.

 4.온 세상 만물 가져도 주 은혜 못다 갚겠네/ 놀라운 사랑 받은 나 몸으로 제물 삼겠네.

 사람들이 갈보리에서 발길을 돌렸을 때 그들의 마음엔 만약 목숨이 천 개가 있다면 그의 보혈로서 그들의 구원을 사실 예수님을 위해 천 개의 목숨이라도 다 드리기 원하였다고 한다.

 우리도 이런 감격으로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를 믿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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