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1211 우리를 지키시는 하나님 12.3.11(주현절3주)
시121:1-8
오늘의 시편은 “외국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향으로 돌아가는 순례길에서 부르는 것으로 순례자들이 예루살렘까지는 도착하지 못했어도 팔레스틴의 산들을 볼 수 있는 거리에 이르렀을 때 감격에 넘쳐 노래 한 것”으로 본다.
그리고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를 어떤 사람은 “ 우리는 우리의 눈을 산위로 들어야 한다”고 고쳐서 읽는다. 그것은 산을 보라는 것이 아니라 산 위 높은 곳에 계신 하나님을 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을 보아야 우리의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필요한 도움을 해결하는 것은 바로 하나님이 우리를 지켜주시는 것을 믿는 것이고 그렇게 지켜주심을 받으며 사는 것이다.
과연 하나님은 우리를 어떻게 지키시는가?
Ⅰ.하나님은 졸지 아니하시고 지키신다.
3절에서 “여호와께서 너를 실족하지 아니하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이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하나님은 한 사람을 지키실 때도 졸지 아니하신다는 뜻이다.
잔다르크는 조국을 해방시키려 신앙인 군대 6천명을 이끌고 오를레앙 성으로 쳐들어가 영국군을 무찌르고 그곳에 갇혀있던 프랑스의 군인 ‘뒤누아’를 구출하기도 한 애국 소녀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왕의 측근들의 시기로 영국군에 팔려 루앙에 유폐되어야 했다. 그때 박해자들은 그녀에게 “당신은 이제 모든 사람에게서 버림받은 외톨이가 되었소”라고 빈정댔다.
그러나 그녀는 그들의 조롱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하나님과 함께 있는 편이 좋습니다. 하나님의 우애는 나를 버리는 일이 없고 그의 사랑도 나를 실망케 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대답했다.
4절에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신다고 한 것은 졸지 않는 대신 주무시기는 하든가 주무시지 않는 대신 졸기는 한다는 얘기도 아니라는 뜻이다. 그러니까 조금도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않음을 강조한 말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지키실 때도 졸지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신다. 그 많은 백성들을 지키실 때도 잠시도 눈을 떼지 않으시는 것이다.
하나님은 성도들에게서 잠시도 눈을 떼지 않으신다는 뜻이다.
Ⅱ.하나님은 함께 계시며 지키신다.
오른쪽에서 그늘이 되신다.- 가장 든든한 보호를 나타낸다.
그림자가 그 사람과 함께 있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늘 성도와 함께 계심을 나타낸다.
1.고난 중에도 하나님이 함께 계심을 믿고 두려워하거나 절망하지 않고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뢰해야 한다.
2.모든 행동에 하나님의 뜻을 발견해야 한다.
하나님은 뜻을 가지고 세상을 다스리신다.
노르웨이에 한 어부가 있었다. 그 어부는 두 아들을 데리고 바다에 자주 나갔다. 그는 두 아들이 좋은 어부가 되었으면 하고 생각했다. 화창한 봄날 삼부자는 낚시 준비물을 챙기고 어머니는 점심을 정성껏 준비했다. 어부의 아내는 선창까지 나가서 삼부자를 배웅했다.
그런데 오후가 되자 그처럼 맑은 날씨가 갑자기 음산해지면서 바람이 세차게 불고 하늘은 먹구름으로 캄캄해지면서 폭풍과 함께 장대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삼부자가 탄 조그마한 배는 쉴 새 없이 곤두박질했다. 맹렬히 배를 때리는 파도와 싸우는 그들은 방향을 도무지 잡을 수 없었다. 밤이 왔다. 그들의 마음속에서도 절망의 밤이 밀려왔다. "도무지 방향을 잡을 수 없구나."
그때 둘째 아들이 "아버지 저 쪽이예요. 저 점점 커지는 불기둥을 보세요. 우리는 살았어요." 삼부자는 희망을 품고 필사의 힘을 다해 포구를 향해 노를 저었다. 가까스로 포구에 도착한 삼부자는 기뻐서 어쩔줄을 몰랐다. 그런데 환성을 지르고 달려와야 할 어부의 아내는 고통스러운 표정이었다. "여보, 우리가 이렇게 살아서 돌아왔는데 당신은 기쁘지가 않소?" 남편의 이 말에 그녀는 울먹이면서 "여보 오늘 저녁때 우리 집 부엌에서 불이 나 집이 다 타버렸어요. 저만 이렇게 살아남았어요. 여보, 죄송해요."
그 순간 어부의 입에서는 "아하"하는 탄성과 함께 "그러니까 그 불이 우리 집 타는 불기둥이었구나. 그러나 그 불기둥 때문에 우리 삼부자가 살아난 걸. 여보, 우리가 방향을 잡지 못해 파도 속에서 몇 시간 이리저리 밀리면서 난파직전에 있었는데 불기둥을 보았었지. 우리는 불을 보고 노를 저었지. 그래서 우리가 살아온 거야. 너무 상심 마오. 우리가 이렇게 살아 돌아왔으니 집이야 다시 지으면 되지"
네 식구는 서로 얼싸안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3.모든 생각이 진실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아시는 분이시다.
그러므로 진실해야 한다.
Ⅲ.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것을 지켜주신다.
1.실족하지 않게 지키신다.
3절에서 “여호와께서 너를 실족하지 아니하게 하시며--”라고 하였다.
실족은 발을 헛디디는 것이나 행동을 잘못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마태복음 11:6에서 주님은 “누구든지 나를 인하여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하시니라.
그러므로 하나님이 믿음에서 흔들리지 않도록 우리를 지켜주셔야 믿음생활도 잘 할 수 있다.
2.자연의 재해로부터 지켜주신다.
6절에 “낮의 해가 너를 상하게 하지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지 아니하리로다”
이것은 사막 지대의 특성을 비유한 것으로 -낮의 강한 열기와 밤의 추위를 가리키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생활을 할 때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그들을 지켜주셨다. 구름 기둥은 낮의 열기를 가려주었고 불기둥은 밤의 냉기를 막아 주었다.
그러나 자연 재해는 광범위하다.
가뭄과 홍수 피해도 있고 폭염 피해도 있고 혹한의 피해도 있다.
병충해에 따른 농작물의 피해도 있다.
3.모든 환난을 면케 하시며 영혼을 지키신다.
7절에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고 한 것이 그것이다.
하나님은 성도들의 육신과 영혼을 지켜주신다.
오래 전 인도의 유니온 카바이트 회사에서 유출된 유독 가스로 2천 5백 명이 죽고 15만 명이 피해를 입은 사고가 일어났었다.
그때 가스가 유출되어 스쳐 지나는 곳마다 사람들이 스러져 갔고, 이 가스회사 건너편에 있는 보팔이라는 마을까지도 다가왔던 것이다. 그 마을에는 당시 기독교를 믿으려면 상당한 용기가 필요했던 상황에서도 믿음을 지키는 2만여 명의 그리스도인들이 살고 있었다. 이제 길 하나만 건너가 가스가 그 마을로 잠입하려는 순간인데 이상하게도 가스가 길 앞까지 와서는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버려 그 마을의 2만 명은 무사했다.
이것이 성도들을 지키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다.
4.인간의 활동을 지키신다.
8절에 “여호와께서 너희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인간의 활동은 크게 나눠 집 안에서의 활동과 집밖에서의 활동이 있다.
그래서 출입은 집에서 나가고 들어오는 것으로 인간 활동을 상징하는 것이다.
출입은 인간 활동의 시작과 마지막을 나타내고 그것은 또 인간 활동의 공간을 집안과 집밖으로 구분하고 범위를 나타낸다.
그래서 출입은 인간 활동을 나타내는 것이고 하나님이 인간의 출입을 지키신다고 하는 것은 인간의 일거수일투족 즉 “손 한 번 들고 발 한 번 옮기는 크고 작은 동작 하나하나를 모두 지키신다는 뜻이다.
Ⅳ.하나님은 영원토록 지켜주신다.
8절에서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고 하였다.
영원은 하나님의 속성이다.
영원이 특징은 두 가지이다.
1.하나님이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신다는 것은 변함없이 지키신다는 뜻이다.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신다는 것은 변함없이 지키신다는 것이다.
중간에 얼마쯤 그만 두었다가 다시 돌보시는 것이 아니라 시작할 때부터 변함없이 지키시는 것이다.
2.하나님이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신다는 것은 계속 지키신다는 뜻이다.
계속 지키는 것은 끝까지 지키는 것이다.
교훈과 적용
하나님은 우리를 지키시는 보호자이시다.
하나님은 졸지 않고 우리를 지켜 주신다.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계시며 지켜 주신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것을 지켜 주신다.
하나님은 변함없이 계속 우리를 지켜 주신다.
댓글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