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을 서로 지라 07.1.7(주현절1주/신년주일)
갈6:1-5
2007년도 우리 교회의 표어는 “짐을 서로 지고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자”로 정했다. 올 한 해 동안 성도들이 교회 생활을 하면서 항상 기억해야 할 말씀으로 본문 중 2절 말씀을 선택한 것이다. 그래서 이 말씀의 뜻과 그리고 그것을 통해서 우리가 성취할 목표를 살펴보면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도록 하자.
Ⅰ. 짐을 서로 지라고 하셨다.
1.서로 져야 할 짐은 잘못한 것을 바르게 고치도록 돕는 것이다(1절). 어떤 사람이 잘못했을 때 그를 바로 잡아 주는 것이 성도들이 져야 할 짐이다. 여기서 바로 잡는다는 것을 벌을 주는 것이 아니라 치료하는 것이다.
2.서로 져야 할 짐은 힘들어 할 때 어려움을 이기도록 돕는 것이다. 이런 짐을 지기 위해서는 실제적인 도움을 베풀거나 찾아주는 일을 해야 한다. 위로와 용기를 얻게 하며 하나님을 의지하도록 도와야 한다.
3.서로 져야 할 짐은 크고 중요한 일을 할 때 협력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기 위해서는 개인적인 일보다 크고 중요한 일이 필요하다. 그런 일들은 혼자 힘으로는 감당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Ⅱ.각각 자기의 짐을 지라고 하셨다(5절).
성도들이 져야할 자기의 짐은 무엇인가?
1.그것은 그리스도인 각자에게 있는 십자가이다. 자기의 십자가는 남이 져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반드시 자기가 져야 하는 것이다. 각자가 져야 할 십자가는 주님을 따라가기 위해서 겪는 희생과 고통이다.
2.바울이 여기서 자기의 짐이라고 한 것은 군인들의 장비를 가리키는 말이다. 에베소서 6장 13절 이하에는 그리스도인들이 입어야 할 전신 갑주가 나온다. 이런 장구는 무겁지만 벗어버릴 수가 없는 것이다.
3.그리스도인에게 맡겨진 짐은 성도 각자의 의무와 책임이다. 하나님은 모든 성도들에게 은사를 주시고 또 사명을 주시고 그것에 대한 책임을 맡기셨다. 모든 성도는 자기가 할 일 즉 의무와 책임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Ⅲ.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고 하셨다(2절).
1.그리스도의 법은 사랑의 법이다. 그리스도인이 서로 짐을 져서 성취할 그리스도의 법은 사랑의 법이다. 서로 짐을 지기 위해서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본받아야 한다.
2.그리스도의 사랑을 성취하기 주님이 제시한 사랑의 표준을 지켜야 한다.
사랑의 실천 원리를 소개하면 자기 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마22:39), 진실함으로 사랑하는 것(고후8:8), 행함으로 사랑해야 한다(요일3:18).
3.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사랑으로 가득 채워야 한다.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에서 “성취하라”의 뜻은 가득 “채우다”이다. 서로 짐을 지기 위해서는 사랑이 가득차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서로 져야 할 짐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살펴보자. 짐이란 말에는 “중요성”이란 의미가 있다. 중요하기 때문에 짐이 된다. “무게”라는 의미가 있다. 무게가 내려 누르기 때문에 짐이다. “계속 진다”는 의미가 있다. 들었다 놓는 것은 짐이 아니다. 그래서 짐을 서로 지라고 하였다.


댓글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