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일어나십시오!

어느 날 한 상담소에 한 중년부인이 찾아왔습니다. 상담원이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 부인은 아무 말도 없이 한참동안 그저 울기만 했습니다. "말씀을 하셔야 제가 조언을 해드리지요"하는 상담원의 말에 그 부인은 간신히 울음을 그치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청춘을 잃어버렸습니다." 그 때 상담원 이렇게 조언했습니다. "잃어버린 청춘을 생각하지 말고, 아직도 손에 쥐고 있는 중년을 생각하십시오. 당신은 아직도 할 일이 많습니다. 아직도 괜찮습니다. 꼭 청춘이라야 무슨 일을 할 수 있는 것처럼 생각하지 마십시오. 지금 해야할 일이 얼마나 많습니까? 현재를 소중히 여겨야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올 한해를 돌아보면 많은 생각이 교차하실 것입니다. 한해를 마무리 하는 시점에 아쉬움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후회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여러분! 잃어버린 시간과 기회에 얽매이지 마십시오. 과거에 연연하면 앞으로 전진하기가 어렵습니다. 오늘 내가 숨쉬고 있는 지금 이 시간을 소중히 여기십시오. 여러분의 상황과 형편에서 믿음의 최선을 다하십시오. 그리고, 다가오는 소망의 한해를 믿음으로 바라보십시오. 여러분! 앞으로 해야할 일이 많습니다. 그것을 잘 발견하는 것이 은혜입니다. 그리고 남은 시간을 잘 선용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2014년의 마지막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한해를 돌아보며 한해동안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십시오. 그리고, 또 다시 은혜를 사모하십시오. 다시 일어나십시오. 하나님이 힘을 주시고 능력주실 것입니다. 시편 121편 1-2의 시편기자의 고백이 우리 모두의 고백이기를 기도합니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2014년의 마지막 주일에 담임목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