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하게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완연한 여름입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건강한 여름 되도록 영.육의 건강을 잘 관리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어린이여름성경학교와 전교인여름수련회는 잘 마쳤습니다. 기도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최근에 일상속에서 혹은 교회에서 주위를 둘러보면 아이들/학생들의 손에는 여지없이 스마트폰이 쥐어져 있습니다. 물론 스마트폰의 긍정적인 기능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아이들/학생들이 실제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들여다보면 대부분 게임이나 무분별한 영상에 국한되어 있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김현수교수는 그의 칼럼에서 스마트폰 중독이 어떻게 시작되는가를 이렇게 경고합니다.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부모들이 아이가 심심해하거나 보챈다고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주는 일이다. 주위를 둘러보면,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통해 아이들을 조용하게 만드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아이들이 조금 컸을 때 중독에 가까운 모습을 발견하게 되면 이내 후회하지만, 그때는 이미 늦었다. ... 심심하거나 보채거나 혹은 부모가 바쁜 상황이라고 해서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을 건네주는 일은 중독의 문을 열어주는 것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주일학교나 중.고등부 자녀를 두신 분들에게 몇 가지의 제안을 드립니다. 자녀들이 방학동안 스마트폰에만 빠져 시간을 보내지 않도록 스마트폰 없는 날을 정해주십시오. 자녀들의 손에서 스마트 폰을 놓게 하고 함께 산책을 하며 대화를 나누어 보십시오. 스마트폰의 긍적적인 기능으로 신앙성장에 도움이 되도록 자녀들의 스마트폰으로 성경을 읽고 듣는 것, 기도문을 쓰는 것을 알려주시고 함께 도전해 보십시오. 안된다고 지레 포기하지 마시고 실천해 보십시오. 이번 여름, 스마트폰에 빼앗긴 여러분의 자녀들의 마음을 되찾으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주 안에서 동역자 된 담임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