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인물43 위기 속의 다윗 11.11.9(수요기도회)
삼하15:19-37
압살롬의 반란이 일어나자 다윗은 서둘러 예루살렘을 포기하고 퇴각을 했다. 그 이유는 유혈 사태를 막기 위해서이고, 또한 다윗의 군대가 사태를 수습할 수 있는 시간을 얻기 위해서이다. 또 다른 이유는 나단 선지자를 통해서 예고된 징벌로 여겼기 때문이다(삼하12:19).
Ⅰ.압살롬의 반란으로 급히 도망가는 중에도 신하를 대하는 다윗의 태도가 특별한 것을 보여준다.
1.가드 사람 잇대에게 돌아갈 것을 권한 것도 귀한 일이다.
“너는 어제 왔고 나는 정처 없이 가니 오늘 어찌 너를 우리와 함께 떠돌아다니게 하리요 너도 돌아가고 네 동포들도 데려가라 은혜와 진리가 너와 함께 있기를 원하노라 하니라(20절)”
잇대는 불레셋 가드에서 귀화해온 사람으로 다윗과 함께 행동을 하려고 하자 다윗이 만류를 했다.
그러나 잇대는 다윗의 만류를 뿌리치고 그와 동행을 했다. 후에 잇대는 다윗의 군장이 되어 다윗의 군대 1/3을 지휘하였다.
2.오랜 친구 후새도 위험한 피난길에 다윗과 동행하려고 하였으나 그를 만류하였으니 다윗의 마음이 귀하다.
“다윗이 하나님을 경배하는 마루턱에 이를 때에 아렉 사람 후새가 옷을 찢고 흙을 머리에 덮어쓰고 다윗을 맞으러 온지라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만일 나와 함께 나아가면 내게 누를 끼치리라(32-33절)”
다윗이 강권하여 머물게 하였다. 그 대신 압살롬의 모사 아히도벨의 계략을 막아내도록 부탁을 했다.
3.모든 신하들과 백성들을 자기보다 앞서 건너가게 하였으니 다윗의 귀한 마음이다.
“다윗이 잇대에게 이르되 앞서 건너가라 하매 가드 사람 잇대와 그와 함께한 수행자들과 그와 함께 한 아이들이 다 건너가고 온 땅 사람이 큰 소리로 울며 모든 백성이 앞서 건너가매 왕도 기드론 시내를 건너가니 건너간 모든 백성이 광야 길로 향하니라(22-23절)”
다윗은 위험할 때 혼자 도망가려고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먼저 도망가지도 않았다.
Ⅱ다윗이 도망을 가면서도 신앙을 잃지 않은 것이 잘한 일이다.
1.다윗이 법궤를 돌려보냈으니 귀한 믿음이다.
“왕이 사독에게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궤를 성읍으로 도로 메어 가라 만일 내가 여호와 앞에서 은혜를 입으면 도로 나를 인도하사 내게 그 궤와 그 계신 데를 보이시리라(25절)”
다윗이 예루살렘을 떠나게 되자 제사장 사독은 다윗에게 법궤를 가져왔다. 다윗이 법궤를 얼마나 귀하게 여겼었나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윗은 제사장에게 법궤를 도로 성소로 가져가라고 하였다. 다윗은 하나님의 임재와 보호의 상징인 법궤가 광야에서 유리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고 그 자신은 법궤를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고 있었던 것이다.
어떤 사람은 자기 이익을 위하여 신앙을 이용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다윗은 그렇지 않았다.
사람이 법궤를 따라가는 것이지 왕이라고 해서 법궤가 사람을 따라갈 수는 없는 것이다.
2.다윗이 하나님의 뜻에 자신을 맡기고 있는 것이 귀한 믿음이다.
“그러나 그가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기뻐하지 아니한 다 하시면 종이 여기 있사오니 선히 여기시는 대로 내게 행하시옵소서 하리라(26절)”
작은 일도 그렇지만 큰일에는 더욱 하나님이 관여하시기 때문에 하나님께 맡겨야 한다.
다윗은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대로 되리라는 믿음을 가졌으니 귀한 일이다.
3.제사장을 돌려보냈으니 귀한 믿음이다.
“왕이 또 제사장 사독에게 이르되 네가 선견자가 아니냐 너는 너희의 두 아들 곧 네 아들 아히마하스와 아비아달의 아들 요나단을 데리고 평안히 성읍으로 돌아가라(27절)”
제사장은 법궤 있는 곳에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4.다윗이 도망갈 때 보여준 모습이 그의 믿음을 나타내는 것이니 귀한 믿음이다.
“다윗이 감람 산 길로 올라갈 때에 그의 머리를 그가 가리고 맨발로 울며 가고 그와 함께 가는 모든 백성들도 각각 자기의 머리를 가리고 울며 올라 가니라(30절)”
머리를 가리우는 것은 마음의 깊은 슬픔을 나타내는 것이고 맨발로 울며가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며 회개하는 것”을 나타낸다.
5.다윗이 그의 모사 아히도벨이 압살롬과 함께 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하나님께 간구하였으니 귀한 믿음이다.
“어떤 사람이 다윗에게 알리되 압살롬과 함께 모반한 자들 가운데 아히도벨이 있나이다 하니 다윗이 이르되 여호와여 원하옵건대 아히도벨의 모략을 어리석게 하옵소서 하니라(31절)”
다윗은 그의 배신에 격노하여 욕을 하는데 마음을 쓰지 않고 하나님께 그의 모략을 어리석게 해달라고 간구를 했을 뿐이다.
Ⅲ.다윗은 심복들을 통해 성중의 상황을 파악하려고 하였으니 잘 한 일이다.
“그들의 두 아들 곧 사독의 아히마아스와 아비아들의 아들 요나단이 그들과 함께 거기 있나니 너희가 듣는 모든 것을 그들 편에 내게 소식을 알릴지니라 하는지라(36절)”
1.압살롬의 거취를 알아야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적의 움직임을 알아야 거기에 맞게 작전을 세우게 되는 것이다.
2.상황을 알아야 후일을 도모할 수 있기 때문이다.
3.상황을 알아야 하나님께 구체적으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르는 가운데 무조건 도와달라고 기도할 수 있으나 상황을 알면 구체적으로 기도할 수 있다.
교훈과 적용
위기 속에서 보여준 다윗의 행동은 그에게 소망이 있음을 알게 한다.
1.어려울 때 신앙을 지켰으니 소망이 있는 사람이다.
어렵다고 신앙을 팔아먹지 않았으니 소망이 있다.
2.어려울 때 다른 사람의 안위를 더 걱정하고 있으니 소망이 있는 사람이다.
어려울 때 베푸는 사람은 어려울 때 받게 된다.
3.어려울 때 정도대로 가고 있으니 소망이 있는 사람이다.
어렵다고 멋대로 하는 사람은 장래가 보장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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