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1206 믿음의 산에 오르자 12.2.5(주현절후5주)
사2:1-4
본문에서 ‘말일’이라고 한 것은 문자적으로는 ‘날들의 끝날’이란 말인데 주의 날 혹은 구원의 날, 심판의 날로 쓰였다.
주의 날은 주의 백성을 원수의 압제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하나님이 개입하시는 날을 뜻한다. 또한 이 날은 구원의 날인 동시에 그 대적들에게 보응하시는 심판의 날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말일’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위기 때마다 소망과 위로를 주었다.
그러면 본문은 우리들에게 어떤 소망과 위로를 주는가?
Ⅰ.우리가 하나님의 산에 오르며 여호와의 전에 이르러야 하는 것을 믿어야 한다.
성경은 마지막 때에 “--여호와의 전의 산이 모든 산꼭대기에 굳게 설 것이요 모든 작은 산 위에 뛰어나리니 만방이 그리로 모여들 것이라(2절)”고 하였다.
그래서 “많은 백성이 가며 이르기를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산에 오르고 야곱의 하나님의 전에 이르자--(3절)”고 하였다.
1그러면 여기서 말하고 있는 여호와의 전의 산은 무엇인가?
1).여기서 말하고 있는 여호와의 전의 산은 하나님의 성전이 있는 시온 산을 가리키는 것으로 예루살렘을 나타낸다.
이것은 구약 시대의 여호와의 전이다.
2).여기서 말하고 있는 여호와의 전의 산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우신 교회이다. 최초의 교회는 예루살렘 교회이다.
교회는 3가지 요소를 가지고 있다.
첫째 요소는 예수님의 십자가이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을 때 세 가지 상징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가).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졌다. 이것은 대제사장만이 지성소에 들어갈 수 있던 것이 누구라도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게 되었음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사건이다.
나).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는 일이 일어났다. 이것은 인간의 조상들이 선악과를 따먹음으로 땅이 저주를 받았는데 그리스도의 대속으로 땅의 저주가 풀렸음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사건이다.
다).무덤들이 열리며 자던 성도들의 몸이 많이 일어나되 예수의 부활 후에 그들이 무덤에서 나와서 거룩한 성에 들어가 많은 사람에게 보였다고 했다. 그것은 인간의 죄 때문에 온 사망이 예수의 대속과 부활로서 사망권세가 무너졌음을 나타낸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교회의 상징이 된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으로 나와야 하는 것이다.
둘째 요소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다. 예수님의 부활은 그의 십자가가 승리의 십자가였음을 만천하에 알렸으며 부활이 인간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와 보증임을 나타냈다. 그래서 교회는 바로 부활신앙에서 출발을 했다.
셋째 요소는 성령 강림이다. 성령의 강림과 함께 시작된 교회는 인간의 단체가 아니라 하나님이 선택하신 무리가 되었으며 하나님이 함께 계신 공동체가 된 것이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고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이다.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각 곳에 세워진 교회를 통하여 믿음으로 구원을 받으며 하나님과 교통하는 삶을 살게 하시려고 현대의 성산인 교회로 오게 하시는 것이다.
2.왜 하나님의 산으로 가야하는가?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이다.
하나님을 만나는 방법이 믿음이다.
하나님의 산에 오르는 것이 바로 믿음이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그것은 어떤 믿음인가?
1).믿음으로 구원받는 것이 최대의 은혜라는 믿음이다.
춘천 성시화 운동 본부에서 만든 표어 중 “한 사람도 지옥에 가지 못하게 하자”가 있었다.
지옥에 가는 것은 인생 최악의 사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구원은 최대의 은혜인 것이다.
2).믿음으로 사는 것이 인생 최대의 행복이라는 믿음이다.
주님은 우리를 구원하셨을 뿐만 아니라 이 세상에 사는 동안에도 지키시며 인도하시는 것이다. 그리고 도움이 필요할 때마다 자비의 손길로 도우신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인 것이다.
Ⅱ.우리가 하나님의 산에 오르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이 최고의 은혜요 복이라는 것을 믿어야 한다.
3절에 “--그가 그의 길을 우리에게 가르치실 것이라 우리가 그 길로 행하리라 하리니 이는 율법이 시온에서부터 나올 것이요 여호와의 말씀이 예루살렘에서부터 나올 것이라”고 하였다.
1.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구원을 받기 때문이다.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
로마서 10:17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그러므로 자꾸 말씀을 들어야 한다.
의심은 장애물을 보지만 믿음은 길을 본다.
의심은 한 걸음을 두려워하지만 믿음은 높이 날아오르게 한다.
의심은 “누가 믿지?”하고 묻지만 믿음은 “내가!”하고 대답한다.
2.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순종하기 때문이다.
즉 하나님의 인도를 받게 된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에 그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배울 수 있다. 그러므로 성경을 읽고 묵상해야 한다.
3.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회개하고 위로와 소망을 얻기 때문이다.
말씀으로, 어렵고 힘들 때 그리고 슬플 때 위로를 받게 되는 것이다.
성경은 잘 못된 길에서 돌이키게 하고 낙심할 때 위로와 용기를 준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은 인생 전반에 필요한 안내서이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처방전이다.
Ⅲ.우리가 하나님의 산에 오르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통치가 가장 완전한 것임을 믿어야 한다.
4절 “그가 열방 사이에 판단하시며 많은 백성을 판결하시리니 무리가 그들의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그들의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이 나라와 저 나라가 다시는 칼을 들고 서로 치지 아니하며 다시는 전쟁을 연습하지 아니하리라”
1.하나님의 통치가 완전한 것은 “그가 열방 사이에 판단하시며 많은 백성을 판결하시--"는 공의의 심판자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잘못이 없으시고 모두에게 유익을 주시는 분이시다.
2.하나님의 통치가 완전한 것은 “전쟁 무기를 생활 도구로 만들게 하시--”는 능력자이시기 때문이다.
지금 지구 종말의 시계는 자정 5분전이다. 그만큼 이 지구는 위험한 상태이고,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는 뜻이다.
많은 나라에서 많은 사람들이 평화 정착을 위해 수고를 했지만 그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3.하나님의 통치가 완전한 것은 “나라와 나라 사이에 전쟁이 없게 하시는--” 평화의 왕이시기 때문이다.
노벨 평화상을 받은 사람들은 세계 평화를 위해 많은 공로를 세운 사람들이다.
그러나 이런 사람의 수고는 완전한 평화를 세우지 못한다. 잠시 전쟁을 억제 시키는 일은 해내지만 지속적인 평화는 만들 수 없는 것이다.
미국 정부의 차관이었던 썸머 웰스 씨는 “역사는, 강대국 사이의 군사 협약으로 어떠한 전례를 만들지 못한다. 그와 같은 조약의 결과는 상대국들이 개인적인 세력과 자기 자신의 이익을 위해 만든 것에 불과 하다. 기껏해야 그들은 일시적이고 위험한 힘의 균형만을 만들었다.”
윈스턴 처칠경은 평화에 대한 다음과 같은 우화를 남겨놓았다.
옛날에 동물원에 있는 모든 동물들은 순한 태도를 갖기로 합의 하고 실천사항을 결정하기 위해 회의를 진행했다.
물뿔소는 전투에서 이빨을 사용하는 것은 야만적이라고 말했고 전체의 의견일치로 금지되어야 한다고 했다. 가장 중요한 방어 무기인 뿔은 조심스레 사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숫사슴은 물뿔소의 의견에 찬성한다고 하였으나 사자와 호랑이는 다른 의견을 갖고 있었다. 그들은 이빨이 방어무기였고 발톱이 공격무기였기 때문이다.
그 다음 곰이 말하기를 이빨과 뿔을 금지 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방어를 위한 것이든 공격을 위한 것이든 이빨이나 뿔은 충분한 살상 무기였다. 그러므로 곰의 의견에 동의해야 할 것이다. 이렇게 되면 모든 동물들은 형제같이 될 것이고 평화를 향해 진전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다른 동물 전부는 곰의 의견에 반대하였다. 그래서 결국 동물들은 아주 무서운 공포 속에서 계속 살게 되었다.
동물 우화처럼 사람도 똑 같다는 이야기이다. 자기 이익만을 내세우기 때문에 평화를 정착시킬 수 없는 것이다.
세계 평화는 하나님만이 만드실 수 있는 것이다.
교훈과 적용
지금까지 말씀드린 것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는 하나님의 전을 찾아야 한다. 즉 교회를 찾으라는 것이다.
학생들에게 학교가 필요한 것처럼 믿음의 사람들에게는 교회가 절대적임을 알아야 한다. 교회는 하나님을 만나는 곳이고 성도들이 교제하는 곳이며 신앙의 훈련을 받는 곳이다.
학생들이 학교를 빠지지 않고 등교하듯 성도들은 주일 성수를 해야 한다.
둘째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를 힘써야 한다.
성경을 부지런히 읽어야 한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을 알고 믿어야 더욱 담대하게 살 수 있는 것이다.
셋째는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아야 한다.
하나님이 다스리는 것을 인간이 거스를 수가 없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신뢰하고 온전히 맡기며 순종해야 한다. 그리고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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