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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4일 천국시민(빌3:17-21)
황영찬 2012-03-05 추천 0 댓글 0 조회 1320
 

설1210           천국 시민            12.4.4(사순절2주)


                     빌3:17-21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에게 간절한 마음으로 권면을 했다.

 “형제들아 너희는 함께 나를 본받으라”고 하였다. 바울의 권면은 자기를 자랑하는 우월감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자신이 그리스도를 본받아 자기를 희생하며 푯대를 향하여 달려가는 것처럼 본받으라고 한 것이다.

 그러고 나서 또 우리를 본받은 것처럼 그와 같이 행하는 자들을 눈여겨보라고 하였다.

 바울은 자신만을 이야기 하지 않고 우리를 본 받아 그대로 행하고 있는 자들을 눈여겨보라고 하였다. 바울이 여기서 우리라고 한 것은 디모데와 에바브로디도를 포함시켜 한 말이다. 

 그러니까 바울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사람들을 향해 나를 본받으며 또 나를 포함하여 디모데와 에바브라디도를 본받아 그대로 행하는 자들을 눈여겨보라고 한 것이다.


Ⅰ.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는 사람이 있다.

 18절에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말하였거니와 이제도 눈물을 흘리며 말하노니 여러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느니라”고 하였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와 그리스도인의 자유를 왜곡하여 율법의 모든 금지 조항을 부정하는 자들”이다.

 그러면 어떤 사람들이 십자가의 원수들인가?


 1.십자가의 원수는 그리스도인의 자유를 왜곡하는 자들이다.

 그들은 그리스도교 안에서는 모든 율법이 폐기되었으니 그리스도인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완전한 자유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2.십자가의 원수들은 구속의 은혜를 왜곡하는 자들이다. 그들에 의하면 은혜는 모든 죄와 허물을 덮기에 충분하고 하나님의 사랑은 어떤 죄도 사하기에 충분하다, 그러므로 인간은 하고 싶은 대로 죄를 지어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하나님의 온전한 사죄의 은혜 때문에 아무런 차별이 없다는 것이다.


 3그러나 바울은 이런 사람들에 대하여 분명하게 책망을 했다.

  1).그들의 마침은 멸망이라고 하였다.

  이것은 특별히 사악한 자들에 대한 형벌로서 영원한 파멸을 가리킨다.

  그 마지막은 죽음과 지옥이 도사리고 있는 것이다.


  2).그들의 신은 배라고 하였다. 탐식과 술 취함에 대한 욕망은 그들의 배를 신으로 삼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그들이 추구하는 것은 전적으로 배를 즐겁게 하는 것과 그리고 배에 필요한 것을 공급하는 것이다. 신자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를 그들은 욕망을 위하여 정성을 쏟는다.

 이 같은 자들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지 아니하고 다만 자기의 배만 섬긴다(롬16:18)고 하였다.

 

  3).그들은 그들의 부끄러움을 자랑으로 여긴다.

 그들은 죄를 지을 뿐만 아니라 그것을 자랑으로 여긴다. 마땅히 부끄러워해야 할 것을 영광으로 삼는다. 죄를 영광으로 여길 때 그것은 그들의 치욕거리가 된다.


  4).그들은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라고 하였다.

 그들은 땅의 일을 좋아한다. 땅의 일들에 그들의 마음과 사랑을 쏟는다. 그들은 땅의 것을 신뢰하며 거기서 만족한다.


Ⅱ.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다고 하였다.

 바울은 너희들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다고 말하였다. 이 말은 빌립보 교인들이 잘 이해하는 것이었다.

 빌립보는 로마의 식민지였다. 로마의 식민 도시는 전략상 군대의 중심지가 되는 곳에 만들었다. 그곳은 주요 도로와 몇 개의 언덕을 가로지른 도로의 중심지였고 군대가 진군할 수 있는 간선도로에 있어야 했다.

 그리고 그 도시 주민들은 대개의 경우 21년간 군대생활을 하고 보상으로 시민권을 받은 병사들이었다.

 로마식민도시의 특징은 그것이 어디에 있든지 로마의 축소판이었다. 그들은 로마의 옷을 입었고 로마인 행정관이 그 도시를 통치하였다. 라틴어를 말하고 로마법이 시행되었다. 로마풍의 도덕을 지켰다. 아무리 땅 끝에 있어도 이들 식민지는 변함없이 로마의 것이었다.

 여기서 바울은 “로마의 식민도시가 로마에 속하여 있는 것처럼 너희들은 천국시민임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너희 행위는 그 시민에 합당하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였다.


그러면 천국시민권자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1.천국시민은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려야 한다.

 20절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라고 하였다.

  ‘거기로부터’는 무엇을 가리키는가?

  여기에 나오는 거기는 시민권과 하늘 모두를 가리킨다.

 그리스도인들은 연고지가 하늘이기 때문에 모든 관심사가 하늘에 있으며 진정한 구속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려야 한다.

 따라서 천국시민들은 재림하시는 그리스도를 영접할 날을 간절히 사모하되 영광중에 나타나실 주님을 믿음으로(갈5:5), 참음으로(롬8:25), 구원에 이르도록(히9:28), 기다려야 한다(고전1:7).

  

 2.천국시민은 부활의 영광을 소망으로 삼고 있다.

 “그는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하게 하시리라”

 이것은 어떻게 그리스도가 천국시민권을 가진 자를 부활한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몸과 같이 변화 시키시는가에 대한 설명이다.

  1).그것은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실 수 있는 자의 능력으로 말미암아서 이뤄지는 역사이다.

 주님은 태초에 말씀이셨으며 그때 말씀으로 만물을 창조하셨다.

 그 능력의 주님이 하시는 일이라면 무엇이나 그가 원하는 대로 하실 수 있는 것이다.


  2).그것은 우리의 낮은 몸이 그리스도의 영광의 몸처럼 변하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낮은 몸은 이 세상의 비천한 몸, 곧 현재의 육신이며 죄로 인하여 깨어진 연약함과 고난과 욕망에 굴복할 수밖에 없는 몸이다.

 즉 죄짓기 쉬운 욕망 죽음 질병 고난 등에 대해 무방비 상태로 놓여있는 육체의 연약성을 시사한다.

 이런 낮은 몸을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부활하실 때 입으신 영광의 몸 즉 썩지 아니할 몸 신령한 몸으로 변화시키실 것이다.

 이 변화는 외적인 것뿐만 아니라 하늘나라에서 살기에 적합한 영적인 것으로 변화될 것이다.

 이것은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 시킬 수 있는 능력의 그리스도가 행하심으로 이뤄진다.

 

  교훈과 적용

                    

 히6:6에 “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 할 수 없나니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아 드러내 놓고 욕되게 함이라”


 어떤 목사님이 날마다 깊은 명상과 기도를 하던 중 하루는 깊은 밤에 환상을 보게 되었다. 환상 중에 나타나신 주님은 이마에 가시관을 쓰시고 두 손과 발에는 못이 박힌 채로 아직도 피가 흐르고 있었다.

 주님이 점점 가까이 오시면서 가슴을 펼쳐 보이시는데 무수한 못이 주님의 가슴에 박혀 있었다.

 그 목사님은 너무도 놀라 “주님이시여, 나는 주님이 좌우 손과 발에만 못이 박힌 줄 알았는데 이 심장 부분에 박혀있는 많은 못은 웬 것입니까?”라고 부르짖었다.

 그때 주님은 대답하시기를 “내 좌우 손과 발에 박은 못은 믿지 않은 사람들이 박은 것이지만, 내 가슴에 박힌 이 많은 못들은 모두가 믿는 자들이 내 이름으로 박은 것이다”라고 말씀하시면서 우셨다고 하였다.

 주님을 믿는 사람들이 오히려 불순종할 때 그것이 그토록 주님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 그 목사님은 한 없이 울었다고 했다.


 이 이야기는 주님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는 일에 대한 것이다.


 다시 십자가에 못 박는 일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것도 어쩌다가 한 번 실수로 박는 것이 아니라 드러내놓고 욕되게 하려고 그러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유다의 배신이 주님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던 것처럼 믿는 자들이 주님의 마음을 더 아프게 할 수 있음을 알고 더욱 겸손한 믿음으로 주님의 뜻을 분별하며 순종의 삶을 살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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