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 믿음의 스티그마를 남기십시오!
사도바울이 갈라디아서 6:17에서 했던 고백을 기억합니다. “이 후로는 누구든지 나를 괴롭게 하지 말라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지니고 있노라.” 이 구절에서 ‘흔적’ 이라는 단어는 헬라어로 ‘스티그마’입니다. 이런 말이 있지요,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고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믿음의 흔적을 남겨야 합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서 생기는 흔적을 뜻합니다. 우리는 일생을 통해 나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이름, 예수님의 흔적을 남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지난 화요일, 3월17일, 어스름하게 저녁이 시작되는 바로 그 시간, 김순희 권사님께서 향년 103세의 일기로 소천하셨습니다. 목자되신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로 사시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셔서 천국으로 입성하셨습니다. 장례예배를 인도하면서 권사님의 생애에 하나님이 동행하셨음을 깊이 느끼는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권사님은 참으로 의미있는 생애를 사시고 삶의 스티그마를 이 땅에 남기시고 천국으로 이사하셨습니다.
김순희 권사님은 이 땅에 많은 것을 남기시고 하나님 품으로 가셨습니다. 51명의 자녀손들을 남기셨습니다. 자녀손들을 향한 사랑과 희생의 흔적을 남기셨습니다. 평범하고도 소박한 삶의 흔적들을 남기셨습니다. 무엇보다 예수 믿으시는 증거로 믿음의 흔적을 남기셨습니다. 내가 이 땅에 남길 삶의 스티그마를 고민해 봅니다. 저는 권사님처럼 믿음의 스티그마를 이 땅에 남기고 싶습니다. 정말 간절히 소원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삶의 스티그마를 이 땅에 남기시렵니까?
-주 안에서 동역자 된 담임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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