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주일을 기쁨으로 기다리며!
사순절은 참회의 수요일(Ash Wednesday)로부터 시작되어 부활절로 연결되는 절기로 40일 동안에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을 기억하며, 부활절을 위한 영적인 준비기간이라 할수 있습니다. 사순절은 계절적으로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는 길목에서 시작됩니다. 사순절을 뜻하는 영어 단어는 렌트(Lent)입니다. 이 단어는 게르만족어에서 유래된 것으로 원래 ‘봄’을 뜻하는 말이었고, 앵글로 색슨 시대에 사용된 라틴어 ‘쿠아드라게시마’(quadragesima)는 ‘40일’을 의미했습니다. 겨울에는 모든 것이 잠을 자는 듯 합니다. 하지만 봄이 오면 대지에 생기가 돌고 생명이 피어납니다. 십자가에서 예수님이 죽으셨을 때 절망만이 가득한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부활하시어 절망이 영원한 소망으로 변하였습니다. 얼어붙은 겨울이 생기 가득한 봄이 되었습니다. 사순절은 부활을 믿음으로 바라보는 시간입니다. 사순절은 생명의 회복을 꿈꾸는 시간입니다.
사순절의 마지막 주간인 이번 주간에는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가 3/31(화)부터 4/4(토)까지 있습니다. 나를 구원하시기 위해 고통과 죽음의 길을 걸어가신 예수님을 함께 묵상하고, 특별한 은혜를 경험하기를 소망합니다. 십자가 사건 앞에서 나 자신을 돌아보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은혜를 사모하십시오. 새벽을 깨우며 나아오십시오. 그리고, 다가오는 부활주일은 우리교회 창립62주년기념주일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라는 말 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하나님이 인도하셨습니다. 우리교회의 앞으로의 걸음도 하나님이 책임지시고 함께 하실 것을 믿습니다.
또한 세 분 권사님의 권사임직식이 있는 주일이기도 합니다. 이금순.오은제.한정임 세 분께서 권사로 임직받으십니다. 세 분에게 드릴 권사 취임패에 새겨져 있는 글귀입니다. “하나님의 택하심과 교회의 부르심을 받아 본 교회 권사로 임직하심을 축하드립니다. 복음전파와 심방과 권면의 사명을 아름답게 감당하시어 하나님께 큰 영광 돌리시기를 바라는 마음과 함께 온 교우들의 사랑을 이 패에 담아 드립니다.” 여러분, 진심으로 축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시는 권사님들 되시기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부활주일을 기쁨으로 기다립니다. 여러분 다음주일에 꼭 함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담임목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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