딤후14 명예와 불명예 09.6.24(수요기도회)
딤후4:9-18
본 문 중에는 여러 사람의 이름이 등장한다. 어떤 이름은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지만 어떤 이름은 잘 알려진 사람이다.
1.데마의 이름이 첫머리에 나온다.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10절)”
성경은 그의 변화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1).데마는 처음에는 그렇지 않았지만 나중에는 바울을 실망시킨 사람으로 기록되었다.
가).빌레몬서 24절에서 데마는 바울의 동역자로 등장한다.
“또한 나의 동역자 마가, 아리스다고,, 데마, 누가가 문안하느니라”
나).골로새서에서는 데마의 이름만 나온다.
“사랑을 받는 의사 누가와 또 데마가 너희에게 문안 하느니라”
여기서는 이름뿐인 데마이다.
다).데마는 바울의 동역자에서 도망자로 변해갔음을 보여준다.
그 이유는 세상을 사랑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것보다 세상의 안일을 더 사랑했을 것이다.
2).데마는 세상을 사랑하여 바울을 버렸으나 다시 돌아와 많은 사람들과 요한의 증언을 받을 만큼 새사람이 되었다.
1).데마라는 이름은 데메드리오란 이름의 단축형이며 약칭이다.
처음에 등장하는 데메드리오란 이름은 에베소의 은세공들의 폭동을 주도한 인물이다(행19:25). 이 사람이 나중에 개종하였을 것이다. 그래서 바울이 말하는 데마와 요한이 말하는 데메드리오를 같은 사람으로 보는 것이다.
2).두 번째 등장하는 데메드리오는 요한3서 12절에 등장한다.
“데메드리오는 뭇 사람들에게도, 진리에게서도 증거를 받았으매 우리도 증언하노니 너는 우리의 증언이 참된 줄을 아느니라”
사도 요한이 데메드리오에 대해서 많은 사람의 증언과 진리에게서도 증언을 받았고 사도 요한의 일행도 증언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 것은 그의 과거 즉 은장색의 폭동의 주도자였던 전력과 바울을 버리고 간 일 때문일 것이다. 그러니까 사도 요한은 그가 누구나 믿을만한 사람임을 증언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바울을 버리고 간 데마는 나중에 다시 돌아와 신임 받는 일꾼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2.그레스게
“--그레스게는 갈라디아로--(10절)
그레스게에 대해서는 다른 아무 기록도 알려진 바 없다.
3.디도
“---디도는 달마디아로 갔고(10절)”
1).디도는 바울의 가장 충실한 조수의 한 사람이다. 바울은 그를 “나의 참 아들”이라고 부르고 있다.
“같은 믿음을 따라 나의 참 아들 된 디도에게 편지하노니--(딛1:4절)”
2).디도는 고린도 교회의 문제가 있을 때 해결하도록 바울이 보낸 사람 중 한 사람이기도 하다.
“내가 디도를 권하고 함께 한 형제를 보내었으니 디도가 너희의 이득을 취하더냐---고후12:18)”
4.누가
“누가만 나와 함께 있느니라--(11절)”
1).누가는 바울이 로마 재판을 위해 로마를 향해 갈 때 동행한 사람이다.
사도행전 27장의 기록은 그때 일을 우리라고 말하고 있는데 사도행전은 누가가 기록했다.
당시 로마의 재판에 회부된 죄수에게는 두 명의 노예가 동행할 수 있었는데 누가가 자신을 노예로 등록하고 동행했을 것이다.
2).누가는 사랑 받는 의원으로 묘사되고 있다.
“사랑을 받는 의사 누가와 또 데마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골4:14)”
누가는 의사였고 바울은 육체의 가시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바울은 누가에게서 의료적인 도움을 받았을 것이다.
3)바울은 누가를 “동역자”로 부르고 있다.
“또한 나의 동역자 마가, 아리스다고, 데마, 누가가 문안하느니라(24절)”
4).누가는 “모든 교회에서 칭찬을 받는 형제”로 인정받고 있다.
고후8장 18절에 “또 그와 함께 그 형제를 보내었으니 이 사람은 복음으로써 모든 교회에서 칭찬을 받는 자요”라고 하는 말씀 가운데서 “모든 교회에서 칭찬 받는 형제”는 초기시대부터 누가라고 알려지고 있다.
4.마가
“--네가 올 때에 마가를 데리고 오라 그가 나의 일에 유익하니라(11절)”
여기서 유익하다고 하는 말은 좁은 의미의 “목회”가 아니라 널은 의미의 “봉사”를 나타낸다. E. F. 스코트는 “마가를 데리고 오라 그는 무슨 일에도 손을 댈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해석했다.
1).마가는 전에 바울과 바나바의 1차전도 여행에 동참했다가 밤빌리아 버가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행13:13)
이 일로 2차 전도여행 때 돌아온 마가를 용납하지 않는 바울 때문에 결국 바울은 실라를 데리고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서로 다른 전도 여행을 떠나기까지 했었다.
2).그 뒤 마가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모른다. 전설에 의하면 마가는 애급에 가서 교회를 세웠다고 한다. 어떻든 마가는 그의 명예를 되찾았다.
그를 배척하던 바울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었기 때문이다.
3)마가는 후에 마가복음을 기록했다.
5.두기고
“두기고는 에베소로 보내었노라912절)”
1).두기고는 골로새 교회에 보내는 편지를 전하도록 위임을 받은 사람이다.
“두기고가 내 사정을 다 너희에게 알려 주리니 그는 사랑받는 형제요 신실한 일꾼이요 주 안에서 함께 종이 된 자니라(골4:7)”
2)두기고는 에베소에 보내는 편지도 위임받은 자였다.
“나의 사정 곧 내가 무엇을 하는지 너희에게도 알리려 하노니 사랑을 받는 형제요 주 안에서 진실한 일꾼인 두기고가 모든 일을 너희에게 알리라(엡6:21)”
바울의 사정을 진실하게 알릴 사람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6.구리 세공업자 알렉산더
“구리 세공업자 알렉산더가 내게 해를 많이 입혔으며 주께서 그 행한 대로 그에게 같으시리니(14절)”
1).알렉산더가 바울에게 어떤 해를 많이 입혔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해를 입혔다”는 말은 어떤 사람을 고발한다는 뜻으로도 사용되는 말이므로 그가 밀고자였으리라고 짐작한다.
2)알렉산더는 변절자였을 것이며 바울에게 배신감을 갖게 한 사람이다.
3).바울은 알렉산더의 이러한 해악은 디모데에게도 미칠 수 있음을 경고했다.
“너도 그를 주의하라 그가 우리말을 심히 대적하였느니라(15절)”
교훈과 적용
지금까지 기록된 이름들을 살펴보았다. 명예로운 이름도 있고 불명예스러운 이름도 있다. 성경에 어떻게 기록되는가가 중요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늘나라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는 일이다.
1.바울의 개인적인 부탁으로 그의 옥중 생활의 면모를 알 수 있다.
“네가 올 때에 내가 드로아 가보의 집에 둔 겉옷을 가지고 오고 또 책은 특별히 가족 종이에 쓴 것을 가져오라(13절)”
1).겉옷을 가져오라고 했다.
겉옷은 큰 원형의 융단 같은 외투였다. 그 중앙에 머리를 내밀 수 있는 구멍이 뚫려 있었다. 겨울철용의 옷이었으며 로마의 감옥이 추웠음을 나타낸다.
2).책은 가죽 종이에 쓴 것을 가져오라고 했다.
책은 두루마리를 뜻한다.
양피지 두루마리를 가져오라고 한 것이다.
가).바울이 필요로 하고 있는 법률서류 특히 로마시민권 증명서였을지 모른다.
나).히브리어의 구약성서였을 것이다.
죽음을 기다리면서 옥에 갇혀 있을 때 바울이 갖고 싶었던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었을 것이다.
2.바울의 예심에서 그가 느꼈던 심정이 어떤 것이었음을 볼 수 있다.
“내가 처음 변명할 때에 나와 함께 한 자가 하나도 없고 다 나를 버렸으나 그들에게 허물을 돌리지 않기를 원하노라(16절)”
“처음 변명할 때”는 예심을 나타낸다. 로마의 재판은 죄수를 고소하는 정확한 혐의를 공식화하기 위해서 예심을 했다. 바울이 예심에 나갔을 때 위험을 느낀 모든 사람들이 바울과 함께 있지 않았던 것이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그들에게 허물을 돌리지 말라고 하였다.
3.옥중에 있으나 바울이 용기를 잃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1).주님께서 그와 함께 계셔서 힘을 주시기 때문이다.
“주께서 내 곁에 서서 나에게 힘을 주심은 나로 말미암아 선포된 말씀이 온전히 전파되어 모든 이방인이 듣게 하려 하심이니 내가 사자의 입에서 건짐을 받았느니라(17절)”
주님은 그가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도록 지켜주신 것이다.
2).주님께서 모든 악한 일에서 건져내시고 천국에 들어가도록 구원하실 것을 확신하기 때문이다.
“주께서 나를 모든 악한 일에서 건져내시고 또 그의 천국에 들어가도록 구원하리시니 그에게 영광이 세세무궁토록 있을 지어다 아멘(1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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