딛01 인사 09.7.8(수요기도회)
딛1:1-4
바울은 디도에게 보낸 편지에서도 자신이 하나님의 종이요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라고 말하는 것으로 시작하고 있다.
자기가 그렇지 않으면 이런 편지를 쓸 필요가 없고 또 이 서신에 포함된 일들을 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Ⅰ.바울은 자신을 하나님의 종과 그리스도의 사도라고 말하고 있다.
“하나님의 종이요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인 바울 곧 나의 사도된 것은--(1절)”
1.바울은 자신을 하나님의 종이라고 불렀다.
1).하나님의 종이라고 자신을 부르고 있는 것은 겸손을 나타낸다.
자신은 당연히 하나님의 소유이고, 자신의 의지와 시간을 갖지 않고 그의 생명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것이라는 의미이다.
2).종이라고 부르는 것에는 하나님의 종에 대한 긍지를 나타낸다.
하나님의 종이라는 칭호는 고대의 예언자나 지도자에게 주어졌다.
모세는 여호와의 종이었고(수1:2), 여호수아도 마찬가지이다(수24:29)
3).하나님은 그의 뜻과 계획을 종들에게 계시하였고(암3:7) 또 하나님은 반복해서 그의 종들을 보내셨다(렘7:25).
2.바울은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라고 불렀다.
1).사도직은 그에게 중대한 권위를 주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자(使者)였다. 사자는 보낸 분의 대표권만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자기의 의견이나 자신의 결론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뜻과 말씀을 받아서 전달한다.
사자는 확신과 권위를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해야 한다.
Ⅱ.바울은 자신이 사도가 된 것은 복음을 위해서라고 말한다.
“--나 바울이 사도 된 것은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의 믿음과 경건함에 속한 진리의 지식과, 영생의 소망을 위함이라---(1-2절)”
여기에 나오는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의 믿음과 경건함에 속한 진리의 지식과 영생의 소망을 위함이라”고 한 것이 복음의 내용들이다.
1.복음의 기본은 영생의 소망이다.
“--영생의 소망을 위함이라”
영생은 영원한 생명이다. 영원은 하나님에게만 적용할 수 있는 단어이다. 그래서 영생은 하나님의 생명이라고도 한다.
그리스도의 복음이 첫째로 사람들에게 주는 것은 영생 즉 하나님의 생명이다.
2.복음은 영생에 필요한 것들을 갖추게 한다.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의 믿음과 경건함에 속한 진리의 지식과(1절)”
1).영생에 필요한 믿음을 깨우쳐준다.
2).경건함에 속한 진리의 지식을 갖추게 한다.
이 지식은 믿음을 갖게 하며 유지하는데 필요하다.
3).믿음과 지식이 생활에서 나타나 주님의 모습이 보이도록 한다.
3.복음은 인간을 위한 구원이 하나님의 목적이라는 것이다.
“---이 영생은 거짓이 없으신 하나님이 영원 전부터 약속한 것인데(2절)”
Ⅲ.바울은 하나님이 복음을 정하신 때에 전파하도록 하셨다고 말하고 있다.
“자기 때에 자기의 말씀을 전도로 나타내셨으니 이 전도는 우리 구주 하나님이 명하신 대로 내게 맡기신 것이라(3절)”
1.이 복음은 영원 전에 약속하신 것인데 적절한 때에 나타내셨다고 하셨다.
이 적절한 때는 그리스도가 이 세상에 나타나신 시기로 복음을 전하기에 알맞은 때라는 것이다.
왜 알맞은 때라고 하는가?
1).헬라어가 전 세계의 공통어로 사용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모국어처럼 헬라어를 사용했다. 모국어는 사생활에서 헬라어는 공적인 생활의 활동에 사용했다.
그러므로 전도자에게 언어의 문제가 없었던 시기였다.
2).세계가 로마의 제국이었기 때문에 여행이 비교적 용이했다.
나라의 경계가 없었으므로 이동이 비교적 자유로웠다.
로마 제국의 도로 건설로 교통망이 확충되었다.
로마가 산적이나 해적을 거의 소탕하였기 때문에 여행은 이전보다 훨씬 안전했다.
3).당시에는 로마의 평화 시대가 유지되고 있어서 전도자의 이동이 자유로웠다.
4).당시의 세계는 의식적으로 어떤 것을 필요로 하고 있었다.
낡은 신앙과 종교는 붕괴되고 새로운 철학은 단순한 사람들에게는 너무 어려웠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복음에 대해서 마음을 열고 받아들이려고 했다.
이러한 상황은 바로 하나님이 정하신 때였음을 나타낸다. 그래서 폭발적인 복음전파가 가능했던 것이다.
2.바울은 복음전파를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위탁받았다고 말한다.
“--이 전도는 우리 구주 하나님이 명하신 대로 내게 맡기신 것이라(3절)”
생명을 주는 복음이 하나님의 신임에 의하여 바울에게 맡겨졌다는 뜻이다.
바울은 목회서신에서 “우리 구주 하나님”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하나님의 구원의 활동을 강조하고 있다.”
Ⅳ.바울은 디도에게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이 있으라고 축복한다.
“같은 믿음을 따라 나의 참 아들 된 디도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우리 구주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네게 있을 지어다(4절)”
1.바울은 디도를 “같은 믿음을 따라 나의 참 아들이 된” 자라고 불렀다.
1).같은 믿음은 “서로 함께 나누는 믿음”을 말한다.
특히 바울은 그레데의 성도들과 거짓 교사들에게 할례를 상기시키기 위해 이 말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즉 “할례 받지 않은 디도와 유대인인 바울 자신이 동일한 믿음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2).“참 아들 된 디도”는 바울의 훌륭한 조수였다.
바울이 이고니온에서 그를 개심시켰기 때문에 아들이라고 불렀을 것이다.
바울과 바나바가 디도를 데리고 예루살렘에 갔을 때 많은 유대주의자들이 디도에게 할례를 받도록 강요했으나 바울은 복음의 진리와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할례를 행하지 않았다(갈2:3).
디도는 고린도 교회의 분쟁이 정점에 달했을 때 바울의 편지를 가지고 고린도 교회로 파송된 자였다.
디도는 언변에는 능하지 않았으나 실제적인 업무처리에 재능이 있는 사람이었다.
바울이 가난한 예루살렘 교인들을 위한 모금을 위해 선택했던 사람이 디도였다(고후8:6,10)
2.바울은 디도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축복했다.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우리 구주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네게 있을 지어다(4절)”
은혜는 헬라식 인사말이고 평강은 히브리식 인사말이다.
평강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의 속죄로 인해 하나님과 그의 백성과의 화목을 나타낸다.
하나님과 그리스도 예수는 은혜와 평강의 원천이시다.
교훈과 적용
디도에게 보낸 바울의 편지가 어떻게 시작되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바울은 그 편지가 하나님의 종이요 그리스도의 사도가 보낸 것임을 알리고 있다.
그래서 복음을 전할 때나 편지를 쓸 때 그 정신은 동일한 것임을 나타낸 것이다.
우리도 이러한 바울의 정신을 배우도록 해야 한다.
오직 생명의 복음을 위해 한결 같은 마음으로 충성했던 바울을 본받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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