딛06 크리스천의 삶 09.812(수요기도회)
딛2:9-15
본문 중에는 모든 크리스천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말씀이 있다. 앞부분에 있는 크리스천 종들의 삶이나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디도의 임무도 크리스천의 삶에서 예외는 아니다. 그래서 그들의 삶도 그리스천의 삶에 포함시켜서 살펴보도록 하자.
Ⅰ.크리스천 종들의 삶에 대해서 가르치고 있다.
1.종들은 상전들에게 범사에 순종하라고 하였다.
“종들은 자기 상전들에게 범사에 순종하여 기쁘게 하고 거슬러 말하지 말며(9절)”
1).범사에 순종하라고 하였다.
종의 임무가 순종이지만 모든 그리스도인이 봉사자라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
2).그는 주인뿐만 아니라 남을 기쁘게 하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마지못해 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기쁘게 하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3)거슬러 말하지 말라고 한 것은 부정적인 권면으로 말대답하지 말라는 뜻이다. 변명도 여기에 속한다.
2.종들은 정직하며 충성하라고 하였다.
“훔치지 말고 오히려 모든 참된 신실성을 나타내게 하라--(10절)
1).훔치지 말라고 한 것은 당시 종들의 상당수가 주인이 운영하는 상업을 맡아서 일하였기 때문에 부정과 회령 행위를 하지 말라고 한 것이다.
2).모든 참된 신실성을 나타내게 하라고 한 것은 종에게 요구되는 모든 일에 충성하라는 뜻이다. 상전의 재산을 잘 돌보는 일과 양심적으로 일하며 시간을 지키는 것, 상전이 볼 때나 보지 않을 때나 한 결 같이 열심히 일하는 것을 나타낸다.
이렇게 신실하게 일하는 것으로 상전에 대한 충성을 입증하게 된다.
3.크리스천 종들이 이렇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교훈을 빛나게 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이는 우리 구주 하나님의 교훈을 빛나게 하려 함이라(10절)”
1).종들이 이렇게 하므로 불신자인 상전이 기독교에 관심을 갖게 되고 기독교로 개종하도록 도울 수 있기 때문이다.
2).종들에게 이런 교훈을 한 것은 크리스천 종들이 자기의 상전이 크리스천일 때 잘못된 기대를 하지 않도록 경계하는 뜻도 있는 것이다.
잘못해도 크리스천 상전이기 때문에 벌을 가볍게 내리거나 면제해 줄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크리스천 상전의 선대를 악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Ⅱ.크리스천의 삶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았음을 보여준다.
본문 중 11절에서 14절의 내용이 이것에 대해서 가르친다.
1.크리스천의 삶은 하나님의 은혜로 시작된다.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11절)”
그리스도인의 구원과 변화는 “하나님의 은혜”에 근거를 두고 있다.
“하나님의 은혜”는 인간에게 값없이 주어지는 일방적인 호의로써 그리스도를 통한 구속을 의미한다.
“나타나”는 지금까지 보이지 않던 사물이나 사람이 보이게 나타나는 말로 이제까지 감추어져 있던 것이 보이게 되는 것을 말한다.
하나님의 은혜는 모든 사람에게 나타남으로 아무도 자기가 속해 있는 계층을 이유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 수 없다고 거절 할 수 없다.
2.크리스천의 삶은 하나님 은혜의 양육으로 가능하다.
“우리를 양육하시되 경건하지 않는 것과 이 세상 정욕을 다 버리고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고(12절)”
1)양육하신다는 것은 하나님이 택한 자녀들을 구원하실 뿐만 아니라 영생의 소망을 이루기까지 바르게 살아가도록 그리스도인 삶 속에서 훈련시키고 가르치신다는 뜻이다.
2).하나님의 양육은 부정적인 방법과 긍정적인 방법이 있다.
부정적인 방법은 경건하지 않은 것과 세상 정욕을 버리게 하는 것이다.
경건치 않은 것은 불신앙적 요소이며 “세상 정욕”은 하나님 나라에 가져갈 수 없는 것과 하나님께 보일 수 없는 것을 말한다.
긍정적인 방법은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이다. 신중함은 근신을 뜻하며 자신과의 관계에서 욕망을 제어하는 것이다. 의로움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공정하게 진리에 맞게 행동하는 것이고 경건함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하나님을 경외하고 순종의 삶을 사는 것이다.
3).하나님이 양육하시는 현장은 이 세상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의 생활도 이 세상에서 성취되어야 한다.
3.크리스천의 소망의 삶은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는 것이다.
“복스러운 소망과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으니(13절)”
그리스도인이 이 세상에 살면서 기다리는 그리스도의 재림을 두 가지로 말하고 있다.
하나는 복스러운 소망이다. 우리가 받은 모든 복의 절정이 주님의 재림이므로 복스러운 소망이라고 했다.
다른 하나는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이다. 이것은 그리스도인이 간절히 바랐던 소망의 성취이다.
4.크리스천의 삶은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하나님의 친 백성이 되는 것이다.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속량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그리스도는 모든 불법의 힘으로부터 구속해 주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시어서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하나님께서 택한 친 백성이 되게 하시는 것이다.
친 백성이 되게 한다는 말은 왕의 전리품을 나타낼 때 사용하는 말이다. 왕이 전리품을 백성들과 군인들에게 나눠주고 왕의 것으로 따로 놔두는 것이다. 크리스천은 하나님의 특별한 소유로서 합당하게 되는 것이다.
Ⅲ.바울은 디도에게 그의 임무를 강조했다.
“너는 이것을 말하고 권면하며 모든 권위로 책망하며 누구에게서든지 업신여김을 받지 말라(15절)”
1.바울은 디도에게 세 가지 임무를 주었다.
1).디도에게는 말하는 임무가 주어졌다.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구속된 하나님의 자녀들이 성별된 삶을 살도록 항상 진리를 말해야 할 임무가 주어진 것이다.
진리는 인간의 생각이 섞이지 않은 온전한 하나님의 뜻을 말해야 한다.
2).디도에게는 권면하는 임무가 주어졌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권면하되. 진리의 말씀을 개개인의 상황에 적용하여 사람들이 그것을 따르도록 권고해야 한다.
3).디도에게는 책망하는 임무가 주어졌다.
그의 가르침에 반응이 없거나 게으른 자들의 죄과를 확인하고 책망해야 한다.
이런 임무들은 권위를 가지고 행해져야 한다.
그 권위는 그가 전하는 메시지의 특성과 관계가 있다. 모든 권위를 가지고 복음을 전하는 것은 주제넘은 행동이 아니라 목회자의 의무이다(허버트).
2.바울은 디도에게 누구에게든지 업신여김을 받지 말라고 하였다.
“--누구에게서든지 업신여김을 받지 말라(15절)
디모데에게는 “네 연소함 때문에” 업신여김을 받지 않게 하라고 했었다.
그러나 여기서는 디도에게 하나님 말씀에 대한 일관되고 확신에 찬 태도로 전하라는 권면으로 보인다(스코트)
설교자가 업신여김을 받지 않으려면 설교대로 살아야 한다.
교훈과 적용
1.종들에 대한 교훈에서 우리는 그 원리를 윗사람과 아랫사람의 관계에 적용할 수 있다.
아랫사람은 맡은 일에 성실하게 충성해야 한다. 그러나 흔히 아랫사람이 잘못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다
1). 인격과 위치를 구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2). 능력과 업무를 구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2.크리스천의 삶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은 것이기 때문에 은혜 중심으로 살아야 한다.
3.크리스천의 삶은 의무를 가르치고 있지 권리를 가르치고 있지 않음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늘 겸손한 마음으로 순종하며 봉사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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