딛10         마지막 인사와 부탁            09.9.9(수요기도회)

                    딛3:12-15

 바울은 편지를 끝내면서 개인적 안부와 부탁을 하고 있다.

Ⅰ.바울은 디도에게 “아데마나 두기고를 보낼테니 그때 니고볼리로 오라”고 하였다.

 “내가 아데마나 두기고를 네게 보내리니 그 때에 네가 급히 니고볼리로 내게 오라 내가 거기서 겨울을 지내기로 작정하였노라(12절)”

 1.바울은 디도에게 아데마나 두기고를 보내겠다고 했다.

 바울은 디도를 대신해서 그레데에서 사역할 사람으로 아데마나 두기고를 보내겠다고 했다.

  1).아데마는 아데미도루스의 약칭 같다고 핸드릭슨. 렌스키가 말했다.

  아데마에 대한 기록은 없지만 전승에 의하면 후에 루스드라의 감독이 되었다고 한다.

  2).두기고는 잘 알려진 인물로 바울과 함께 여러 차례 여행을 했다(행20:4.엡6:21.22. 골4:7.8).

  바울이 디모데를 불러오기 위해서 에베소에 보낸 동역자였다(딤후4:12).

  두기고는 에베소서와 골로새서의 전달자이다(엡6:21.골4:7).

  그는 “사랑을 받는 형제요 신실한 일꾼이요 주 안에서 함께 된 종(골4:7)으로 소개될 만큼 두터운 신임과 존경을 받았다.

  3).한편 바울이 후에 누구를 보냈는가에 대해서는, 바울이 로마 감옥에 갇혀있을 때 디모데를 부르기 위해 두기고를 에베소에 보냈기 때문에(딤후4:12) 아데마가 그레데에 갔을 것이라고 추측한다(Hervey). 그러나 확실치는 않다.

 2.바울은 디도에게 “그 때에 급히 니고볼리로 오라”고 했다.

 “그 때에 네가 급히 니고볼리로 내게 오라 내가 거기서 겨울을 지내기로 작정하였노라(12절)”

  1). 그때는, 바울이 디도에게 아데마나 두기고를 보냈을 때를 말한다.

  아직은 그 시기와 누구를 보낼 지 결정되지 않았음을 나타낸다.

  바울은 그레데 교회의 교역자를 한시라도 비워두지 않으려고 했으니 그레데에는 거짓 교사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2).니고볼리는 그리스의 서쪽에 위치한 에피루스의 도시이다.

 바울이 이곳을 택한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니고볼리가 기후적으로 겨울을 보내기가 좋은 곳이기 때문이다.

 다른 하나는, 달마디아 선교를 준비하기 위해서였다. 바울이 후에 디도와 함께 니고볼리에서 겨울을 보낸 후 달마디아에 가서 선교를 했는데(딤후4:10) 달마디아는 니고볼리와 가까이 있었다.

Ⅱ.바울은 디도에게 먼저 “세나와 아볼로를 보내어 그들로 부족함이 없게 하라”고 했다.

 “율법교사 세나와 및 아볼로를 급히 먼저 보내어 그들로 부족함이 없게 하고(13절)”   

 1.세나와 아볼로는 어떤 사람인가?

  1).세나는 율법교사라고 불렸다.

  율법교사는 유대인의 율법사 혹은 로마의 법률가를 지칭한다. 세나는 유대인의 율법사라고 추정한다.

  세나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달리 없다.

  2).아볼로는 알렉산드리아 출신으로 에베소에서 아굴라 부부에게서 복음을 배웠고 고린도 교회에 좋은 영향을 끼쳤다. 그는 학문이 깊고 웅변에 능하였으며 70인 역 성경에 정통하였다(행18:24,고전 1:12). 

 2.세나와 아볼로가 그레데에서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1)). 바울에 의해 그레데에 남겨져 사역을 했거나

  2). 바울에 의해 다른 곳으로 파송을 받아 가는 중 경유하게 되었을 것이다.

 3.바울은 디도에게 “세나와 아볼로를 먼저 보내”라고 하였다.

  1).그들이 해야 할 일이 따로 있었기 때문이다. 바울에게로 가 그를 돕는 일을 하든가 바울이 지시한 곳에 가서 사역을 하는 것이다.

  2).그것은 그들이 그레데 교회의 젊은 사역자 디도와 함께 있는 것이 디도에게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세나는 율법사였고 아볼로도 유능한 복음전파자였기 때문이다. 

 4).바울은 디도에게 그들에게 필요를 공급하라고 말했다.

  세나와 아불로가 선교 여행을 하는데 필요한 물질을 공급해주라고 한 것이다.

Ⅲ.바울은 디도에게 그레데 성도들이 열매 맺는 일에 참여하도록 가르치라고 했다.

 “또 우리 사람들도 열매 없는 자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하여 필요한 것을 준비하는 좋은 일에 힘쓰기를 배우게 하라(14절)”

 1.우리 사람들도 열매 없는 자가 되지 않게 하라고 하였다.

  1).“우리 사람들도”는 우리에게 속한 사람들 즉 그레데 교회의 성도들을 가리킨다.

  2).“열매 없는 자가 되지 않기 위하여는” 열매 없는 사람 즉 쓸모없는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서란 뜻이다.

 성도들은 그리스도와 교회 공동체를 위해 선교 사역에 물질을 가지고 구체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사실을 권면하고 격려하고 있다.

 2.필요한 것을 준비하는 좋은 일에 힘쓰기를 배우게 하라고 하였다.

 좋은 일 즉 선교 사역에 필요한 물질을 제공하는 일에 참여하도록 계속 배우도록 하라는 뜻이다.

Ⅳ.바울은 디도에게 문안을 전하고 또 문안을 부탁했고 축도를 했다.

 “나와 함께 있는 자가 다 네게 문안하니 믿음 안에서 우리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너도 문안하라(15절)”

 1.바울은 관례를 따라 문안 인사를 한다.

 “나와 함께 있는 자가 다 네게 문안하니--”

 나와 함께 있는 자는 특별히 누구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사도 바울과 함께 하는 모든 동역자를 가리키는 말이다.

 문안은 하나님 안에서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며 섬기는 일이다.

 2.바울은 디도에게 믿음 안에서 우리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너도 문안하라고 하였다.

 바울이 보낸  문안을 대신 전해 달라는 뜻이다.

 3.바울은 축도로 편지를 끝냈다.

 “---은혜가 너희 무리에게 있을지어다(15절)”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는 것이 모든 사람에게 가장 큰 복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교훈과 적용

 1.바울이 교회를 위하여 얼마나 열정을 다하고 있는가를 보여준다.

 그래서 바울은 교회를 위하여 사역자를 때에 맞게 이동시키고 있는 것이다.

 2.바울이 선교를 위하여 얼마나 열정을 다하고 있는가를 보여준다.

그가 니고볼리에서 겨울을 보낸 이유 중 하나가 다음 선교지역 달마디아의 선교를 준비하기 위해서라는 것이 그것을 나타낸다.

 3.바울은 성도들이 선한 일에 참여하도록 계속 배우게 하였음을 보여준다.

 선한 일을 힘쓰기 위해 배우라고 한 것은 준비해서 선한 일을 하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선한 일에 참여하는 것은 성도들의 의무임을 믿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