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인물35 사울 왕의 잘못 11.9.14(수요기도회)
삼상15:10-23
사울 왕이 잘못 한 것중 크게 잘못한 사건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Ⅰ.사울 왕이 잘못한 것은 임의로 제사를 드렸기 때문이다(삼상13:5-15).
사울 왕이 임의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린 일을 두고 사무엘 선지자가 사울 왕이 망령되이 행했다고 말한 것이 본문에 나온다.
왜 그러한 일이 벌어졌으며 거기서 우리는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를 살펴보도록 하자
1.왜 망령된 일이라고 하였을까?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왕이 망령되이 행하였도다 왕이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에게 내리신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그리하였더라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위에 왕의 나라를 영원히 세우셨을 것이어늘(13:13절)”
1).사울 왕이 제사장만 할 수 있는 일을 자기 마음대로 하였기 때문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하나님이 정해주신 것을 자기 마음대로 고치려고 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2).사울 왕이 하나님께 제사 드리는 일로 백성들의 마음을 돌이키려고 하였기 때문이다.
“--백성이 사울에게서 흩어지는 지라 사울이 이르되 번제와 화목제물을 이리로 가져오라 하여 번제를 드렸더니(13:9-10절)”
제사가 하나님의 뜻을 따라 드리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이익을 위해서 드리는 것이 되었기 때문에 문제가 된 것이다.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를, 백성들이 흩어지는 것을 막기 위하여 이용하려고 한 것이 잘못이다.
3).사울 왕이 자기 죽을 줄도 모르고 제사를 드렸기 때문이다.
민18:7에 “너와 네 아들들은 제단과 휘장 안의 모든 일에 대하여 제사장의 직분을 지켜 섬기라 내가 제사장의 직분을 너희에게 선물로 주었은즉 거기 가까이 하는 외인은 죽임을 당할지니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제사장 이외의 사람이 제사장의 일을 하는 것은 목숨을 내놓아야 되는 일이다.
2.사울왕의 제사가 보통 일이 아니었음을 보여준다.
“사무엘이 이르되 왕이 행하신 것이 무엇이냐 하니 사울이 이르되 백성은 내게서 흩어지고 당신은 정한 날 안에 오지 아니하고 불레셋 사람은 믹마스에 모였음을 내가 보았으므로(11절)”
1).약속을 지키지 않은 사무엘 선지자에게도 책임이 있으나 전적으로 사울 왕이 그 책임을 지게 된 것이다.
“--당신은 정한 날 안에 오지 아니하고--”
“사울은 사무엘이 정한 기한대로 이레 동안을 기다렸으나 사무엘이 길갈로 오지 아니하매 백성이 사울에게서 흩어지는지라(8절)”
이렇게 된 일에 사무엘의 책임이 크다고 할 수 있으나 결국 그 책임은 사울 왕이 지게 된 것이다.
2).위급한 상황에서 일어난 일이나 용납되지 않았다.
1).전쟁을 하여야 할 백성들이 흩어지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2).불레셋 군대가 믹마스에 집결하여 길갈로 내려올 태세였다.
전쟁의 상황이지만 그러나 사울왕의 제사는 인정을 받지 못하였다.
3).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하기 위하여 드린 제사였으나 용납되지 않았다.
“이에 내가 이르기를 불레셋 사람들이 나를 치러 길갈로 내려오겠거늘 내가 여호와께 은혜를 간구하지 못하였다 하고 부득이 하여 번제를 드렸나이다 하니라(12절)”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하기 위한 제사였으나 인정되지 않은 것이다.
4).상습적인 것도 아니고 처음 저지른 일인데도 용납되지 않았다.
“이에 내가 이르기를 불레셋 사람들이 나를 치러 길갈로 내려오겠거늘 내가 여호와께 은혜를 간구하지 못하였다 하고 부득이 하여 번제를 드렸나이다 하니라(12절)”
Ⅱ.사울 왕이 잘못한 것은 아멜렉을 진멸할 때 온전히 순종하지 않은 것이다(삼상15:10-31).
하나님은 사무엘 선지자를 통하여 사울 왕에게 아말렉을 진멸하도록 명령을 내리셨다. 다른 전쟁과 달리 하나님은 아말렉 사람을 다 죽이고 전리품은 하나도 취하지 못하도록 하셨다. 짐승은 죽이고 물건들은 태우도록 하신 것이다.
그러나 사울과 백성은 아각을 사로잡고 짐승들 중 좋은 것들은 살려두었다.
이것 때문에 하나님은 사무엘 선지자를 불러 사울에게로 보내셔서 사울왕의 잘못을 책망하도록 하신 것이다.
그러면 사울 왕의 잘못은 무엇인가?
사울 왕의 잘못은 그가 하나님의 말씀을 버렸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그래서 본문 중에는 두 차례나 같은 말씀이 반복되고 있다.
먼저 15:23절에서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라고 하였고 다시 26절에서도 같은 말씀을 하신 것이다.
1.사울 왕이 잘못하고 있는 것은 전쟁에서 승리한 후 취한 행동이다.
1).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전리품 중 좋은 것을 취한 것이다.
아각을 죽이지 않았다.
사울 왕은 그를 많은 백성들이 보는 데서 처형할 생각을 했던 것 같다.
2).자기를 위하여 기념비를 세운 것이다.
“--사울이 갈멜에 이르러 자기를 위하여 기념비를 세우고--”
2.사울 왕이 잘못하고 있는 것은 하나님보다 백성을 두려워한 것이다.
“사울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내가 범죄하였나이다 내가 여호와의 말씀과 당신의 말씀을 어긴 것은 백성을 두려워하여 그들이 말을 청종하였음이니이다(24절)”
1).두려워하는 것이 있어야 한다.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믿음을 지킬 수 있고 다른 것들을 두려워하지 않게 된다.
2).두려워해야 할 것을 두려워해야 하는 데 두려워하지 않을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에 잘못을 저지른 것이다.
사울 왕은 하나님보다 백성을 더 두려워했던 것이다.
30절에서 사울 왕은 “--내가 범죄하였을지라도 이제 청하옵나니 내 백성의 장로들 앞과 이스라엘 앞에서 나를 높이사 나와 함께 돌아가서 내가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경배하게 하소서”라고 하였다.
3).아무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이것도 문제이다.
요즘 어떤 정치인들은 정말 두려운 게 아무 것도 없는 사람처럼 행동하고 있다. 스스로 멸망을 자초하는 것이다.
Ⅲ.사울 왕이 잘못한 것은 다윗을 죽이려고 했고, 그것을 위해 사위를 삼은 것이다(18:17-30).
1.사울 왕이 사위 삼는 일로 다윗을 죽이려고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내 맏딸 메랍을 네게 아내로 주리니 오직 너는 나를 위하여 용기를 내어 여호와의 싸움을 싸우라 하니 이는 그가 생각하기를 내 손을 그에게 대지 않고 불레셋 사람들의 손을 그에게 대게 하리라 함이라(17절)”
1).사울 왕이 골리앗을 물리친 다윗을 사위로 삼는 것은 당연하나 실행하지 않았으니 잘못이다.
약속을 지키지 않았으니 신의가 없는 사람이다.
사울 왕은 지킬 수 있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불가항력이어서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이 아니다.
2).사울 왕이 다윗을 적군의 손에 죽게 하려고 사위를 삼겠다고 하였으니 잘못이다.
“--이는 그가 생각하기를 내 손을 그에게 대지 않고 불레셋 사람들의 손을 그에게 대게 하리라 함이라”
3).사울 왕이 맏딸 메랍을 다윗에게 주겠다고 하였으나 약속을 지키지 않았으니 잘못이다.
“사울의 딸 메랍을 다윗에게 줄 시기에 므흘랏 사람 아드리엘에게 아내로 주었더라(19절)”
2.사울 왕은 딸 미갈이 다윗을 사랑하니 그것을 이용하여 다윗을 제거하려고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스스로 이르되 내가 딸을 그에게 주어서 그에게 올무가 되게 하고 불레셋 사람들의 손으로 그를 치게 하리라 하고 이에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오늘 다시 내 사위가 되리라 하니라(21절)”
1).사울 왕은 미갈을 그에게 주어 올무가 되게 하려고 생각했다.
“--내가 딸을 그에게 주어서 그에게 올무가 되게 하고--”
사울 왕은 미갈을 올무로 이용하려고 하였다.
(1).미갈 때문에 자기에게 대적하지 못하도록 하였다.
(2).미갈 때문에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도록 하였다.
2).사울 왕은 불레셋 사람들의 손으로 그를 치게 하려고 생각했다.
“--불레셋 사람들의 손으로 그를 치게 하리라--”
불레셋과의 전투에서 이기면 영토를 확장하는 것이 되고 지게 되면 다윗을 제거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3).사울 왕은 빙폐물로 불레셋 사람들의 포피 백 개를 가져오게 하여 불레셋 사람의 손에 죽게 하려고 하였다.
“--다만 왕의 원수의 보복으로 불레셋 사람들의 포피 백 개를 원하신다 하라 하였으니 이는 사울의 생각에 다윗을 불레셋 사람들의 손에 죽게 하리라 함이라(25절)”
Ⅳ.사울 왕의 잘못은 하나님 대신 신접한 여인에게 물은 것이다(28:3-25).
사울 왕은 사무엘 선지자가 죽은 후 하나님이 가증히 여기는 신접한 자와 박수를 추방하였다. 사울 왕은 스스로 신앙의 회복을 위해 무엇인가를 하려고 하였고 그것이 신접한 자들의 추방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불레셋이 쳐들어오는 위급한 사태가 벌어졌고 사울 왕은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였으나 아무런 응답도 받지 못했다. 두렵고 불안해진 사울 왕은 그가 추방한 신접한 자를 찾아내어 장래 일을 물었으니 그의 신앙이 거짓이었음이 들어난 셈이다.
1.무당이 사무엘을 불러낸 일에 대한 여러 가지 해석이 있다.
“사울이 그에게 이르되 그의 모양이 어떠하냐 하니 그가 이르되 한 노인이 올라오는데 그가 겉옷을 입었나이다 하더라 사울이 그가 사무엘인줄 알고 그의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니라(14절)”
이때 나타난 사무엘에 대한 여러 가지 해석은 다음과 같다.
1).초대 교회의 교부들이나 주석가들 그리고 개혁자들은 사울의 참 모습이 나타난 것이 아니라 사울의 환상이나 상상이라고 주장했다.
2).루터나 칼빈은 여기 나타난 사무엘은 사무엘의 모습을 한 악마의 유령이라고 본다.
3).사무엘의 영이나 혹은 유령이 실제로 나타난 것이 아니라 무당이 만들어낸 환상이라고 본다(스코투스,발트, 베커 등).
4).매튜 헨리는 하나님의 허락 가운데 악마가 사무엘의 모습으로 나타났다고 하였다.
5).최근의 성서학자들은 선지자가 실제로 나타나 사울의 죽음을 예언한 것이 사실이지만 그것은 무당의 능력에 의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기적에 의해서라고 주장한다.
6).하나님이 그의 뜻을 알려주시기 위해 제한적으로 악령을 사용하셨다고 보는 것이다.
2.사울 왕이 무당을 의뢰하였으나 아무 유익도 얻지 못하였다.
1).사탄이 초능력으로 하나님의 하실 일을 알려 줄 수 있으나 그 일을 막거나 돌이키게 할 수 없는 것이다.
2).사탄이 초능력으로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으나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 할 수 없는 것이다.
3).사탄의 방법은 인간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고 낙담시킬 뿐이다.
교훈과 적용
1.예배에 대한 바른 믿음을 가져야 한다.
1).예배드리는 목적이 순수해야 한다.
사울 왕은 민심 수습책으로 제사를 드렸으나 실패했다.
2).예배는 법대로 드려야 한다.
예배라고 다 하나님이 받으시는 것이 아니다.
신령과 진리로 드려야 한다.
3).예배의 결과가 큰 것을 알아야 한다.
제사의 결과가 크다면 예배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므로 바르게 예배를 드리도록 해야 한다.
2.지도자는 분별력이 뛰어나야 하는데 사울 왕은 이것이 부족했다.
1).그는 무엇을 두려워해야 할지를 알지 못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백성들의 말을 들었다.
2).그는 어느 것이 더 중요한가를 알지 못했다.
그래서 사무엘 선지자로부터 순종이 제사보다 나은 줄을 모르느냐고 책망을 받았다.
3).그는 어느 것이 먼저여야 하는지를 몰랐다.
그래서 그는 자기를 위하여 전승기념비를 먼저 세웠다.
3.지도자는 겸손을 잃지 않아야 하는데 사울왕은 이것을 지키지 못했다.
17절에서 사무엘 선지자는 “왕이 스스로 작게 여길 그 때에 이스라엘 지파의 머리가 되지 아니하셨나이까--”라고 말하고 있다.
그가 교만해졌다는 뜻이다.
1).교만하기 때문에 하나님을 무시하여 말씀을 버렸다.
결국 하나님의 말씀을 버려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게 되었다.
2).교만하기 때문에 자기의 잘못을 책망 받고서도 회개를 하지 않았다.
4.하나님이 금하신 방법을 통해서는 아무 유익도 얻을 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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