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인물39 다윗의 믿음 11.1012(수요기도회)
삼상24:1-15
블레셋의 침략을 막아낸 사울 왕은 다시 다윗을 추격한다. 그때 사울 왕은 한 동굴에서 낮잠을 자게 되는데 그 굴속에 있던 다윗이 왕의 옷자락을 베므로 그가 왕을 죽이려고 하는 것이 아님을 나타낸다.
Ⅰ.우리는 같은 장소가 최선의 장소도 되고 최악의 장소가 될 수 있음을 배워야 한다.
“길 가 양의 우리에 이른즉 굴이 있는지라 사울이 뒤를 보러 들어가니라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그 굴 깊은 곳에 있더니(3절)”
그곳 지역은 바위가 많은 곳이고 동굴도 많은 곳이었다.
들염소 바위라고 하는 것은 그곳에 들염소들이 찾아오는 곳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양의 우리는 일기가 고르지 못할 때 양들을 일시적으로 대피시키는 동굴을 가리키는 것이다.
‘발을 가리운다는 것’은 “용변을 보는 것이나 잠을 자는 것”을 나타낸다. 개정 성경에서는 뒤를 보러 들어갔다고 하였는데 다윗이 옷자락을 베었다는 것을 보면 잠을 잤던 것이 옳은 것이다.
1.다윗은 가장 안전한 곳이라고 그곳에 숨었는데 가장 위험한 곳이 될 뻔하였다.
다윗은 그곳이 숨기에 가장 좋은 것이라고 여겼으나 사울 왕이 그곳에 들어옴으로 가장 위험한 곳이 되었던 것이다.
2.사울 왕은 쉬기에 가장 좋은 곳이라고 들어갔는데 사실은 위험한 장소였던 것이다.
문제는 하나님이 함께 계시느냐에 따라 같은 장소가 어떤 사람에게는 최선의 장소가 되고 어떤 사람에게는 최악의 장소가 되는 것이다.
Ⅱ.우리는 같은 일을 두고 서로 다른 주장을 할 수 있음을 배워야 한다.
“다윗의 사람들이 이르러 보소서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원수를 네 손에 넘기리니 네 생각에 좋은 대로 그에게 행하라 하시더니 이것이 그 날이니이다 하니 다윗이 일어나서 사울의 옷자락을 가만히 베니라(4절)”
다윗의 사람들이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말했다는 것”은 출처를 알 수 없다.
1.우리는 자기에게 유리한 쪽으로 믿으려고 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다윗의 부하들은 사울 왕을 죽일 기회라고 주장하였으나 다윗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2.우리는 상황을 무조건 하나님의 뜻으로 믿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이런 상황은 하나님이 만드신 것이다. 사람이 만들려고 해서 이런 상황이 일어나겠느냐 그러니 이것은 하나님의 뜻이다.
왜 하나님이 이런 상황을 만드셨느냐? 그를 죽이라고 하는 하나님의 뜻 때문이다.
바로 이렇게 믿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모든 상황은 하나님의 허락하시는 뜻대로 이뤄진 것이라고 할 수 있으나 그것이 그를 죽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닌 것이다.
모든 상황보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선이라는 것을 믿어야 한다.
다윗은 하나님이 기름을 부은 왕에 대하여 사람이 손을 대는 것은 하나님이 금하시는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자기 사람들에게 이르되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내 주를 치는 것은 여호와께서 금하는 것이니 그는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됨이니라 하고(6절)”
이것이 그가 다른 사람과 다른 점이었다.
3.우리는 다른 사람을 내세우려는 유혹을 경계해야 한다.
다윗의 부하들이 주장하는 것은 이런 일은 우리에게 맡겨달라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가 알아서 처리하겠다는 것이다.
“난 모르겠다. 너희들이 알아서 하라.” 다윗은 이렇게 해서 자리를 모면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다윗은 이러한 부하들을 막았던 것이다. 부하들의 일은 자기가 책임을 져야 할 일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다윗은 자기만 아니라 부하들에게도 사울 왕을 해하지 못하도록 하였다.
“다윗이 이 말로 자기 사람들을 금하여 사울을 해하지 못하게 하니라 사울이 일어나 굴에서 나가 자기 길을 가니라(7절)”
어떤 사람은 자기가 하지 않는 대신 다른 사람을 시키고, 다른 사람에게 유도하고, 남이 하는 것은 상관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다윗은 같은 원칙을 자기와 다른 사람에게 적용을 하였다.
Ⅲ.우리는 해석도 바르게 하고 행동도 바르게 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1.다윗도 하나님이 사울 왕을 자기 손에 넘기셨다고 여겼으나 죽이지 않았다.
“오늘 여호와께서 굴에서 왕을 내 손에 넘기신 것을 왕이 아셨을 것이니이다--(10절)”
다윗도 굴속의 상황은 하나님이 만드신 것이라고 하는 것을 믿었다.
그러나 그는 상황보다 우선인 하나님의 말씀을 지킨 것이다.
2.다윗도 보복을 바라지만 하나님께 맡기겠다고 하였다.
“여호와께서는 나와 왕 사이를 판단하사 여호와께서 나를 위하여 왕에게 보복하시려니와 내 손으로는 왕을 해하지 않겠나이다(12절)”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기를 위하여 사울 왕에게 보복하시라고 믿었다.
그래서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라고 하였다.
3.다윗은 억울하게 왕의 핍박을 받는 상황이 계속될지라도 변함없이 하나님께 맡기겠다고 하였다.
“그런즉 여호와께서 재판장이 되어 나와 왕 사이에 심판하사 나의 사정을 살펴 억울함을 풀어주시고 나를 왕의 손에서 건지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니라(15절)”
이제는 더 이상 참지 않겠다고 말하지 않았다.
다윗의 행동은 변함없는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가 지금까지 취해온 행동을 계속 유지하겠다고 한 것이다.
교훈과 적용
이러한 다윗에 대하여 사울 왕도 감복하여 눈물을 흘리고 돌아갔다.
1.사울 왕은 다윗을 의롭다고 하였다.
17절 “다윗에게 이르되 나는 너를 학대하되 너는 나를 선대하니 너는 나보다 의롭도다”
2.사울왕은 다윗을 축복했다.
19절 “사람이 그의 원수를 만나면 그를 평안히 가게 하겠느냐 네가 오늘 내게 행한 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서 네게 선으로 갚으시기를 원하노라”
대적하는 관계의 사람이 축복하는 것을 하나님이 더 잘 들으시는 것이다.
3.사울왕은 다윗에게 맹세를 요구했다.
21절 “그런즉 너는 내 후손을 끊지 아니하며 내 아버지의 집에서 내 이름을 멸하지 아니할 것을 이제 여호와의 이름으로 내게 맹세하라 하니라”
사울 왕은 다윗이 반드시 이스라엘의 왕이 될 것이라며 그 때에 자기와 자기 자손들을 보호해 줄 것을 하나님의 이름 앞에서 맹세해달라고 요구하였다. 그래서 다윗은 왕의 요구대로 맹세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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