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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1일 4천 명을 먹이신 기적(마15:32-39)
황영찬 2011-08-03 추천 0 댓글 0 조회 1227
 

설1131     4천 명을 먹이신 기적          11.7.31(성령강림후7주)


               마태15:32-39


 성경에는 예수님이 기적으로 많은 사람들을 먹이신 일을 두 차례 기록해 놓았다.

 첫 번째는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5천 명을 먹이신 기적이고 두 번째 이야기는  오늘의 말씀으로 떡 일곱 개와 물고기 두어 마리로 4천 명을 먹이신 기적이다. 이 두 가지 사건을 통해 하나님이 주시는 교훈과 주님의 사랑과 능력에 대해서 배우도록 하자.


Ⅰ.두 기적의 사건에는 서로 다른 것이 있다.


 첫째는 숫자가 다르다.

  5천명을 먹이실 때는 떡이 다섯 개, 물고기가 두 마리인데 먹고 남은 조각이 12 광주리였다.

  4천명을 먹이실 때는 떡이 일곱 개, 물고기가 두어 마리인데 먹고 남은 조각이 7광주리였다. 이것은 어떤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한 사건을 중복 기록한 것이 아님을 확실하게 보여 주는 증거이다.


 둘째는 장소가 달랐다.

 5천 명을 먹일 때 앉은 자리는 잔디 위였다(마14:19)

 4천 명을 먹일 때는 땅에 앉게 하셨다.

 이런 차이가 있는 것은 때가 다르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에서는 봄철에만 풀이 푸르다. 여름에는 비가 오지 않고 덥기 때문에 풀이 다 말라 버린다.

 5천 명을 먹이신 때는 봄철이고 4천 명을 먹이신 때는 여름철이 분명하다.


 셋째는 먹은 사람들이 달랐다.

 5천 명을 먹이실 때 먹은 사람들은 유대인이었다. 주로 갈릴리 바다 서쪽과 북쪽에 살던 사람이었다.

 4천 명을 먹이실 때 먹은 사람들은 이방인이었다. 오천 명을 먹이신 기적을 베푸신 후 예수님은 두로와 시돈 지방으로 가셨다. 이곳에서 데가볼리를 거쳐 다시 갈릴리 호수 동편으로 오셨다. 데가볼리는 헬라 로마의 자치 도시로 갈릴리 호수 동쪽과 남쪽에 있던 10개의 이방 도시지역이다.

 갈릴리 호수 서쪽에서는 유대인들을 위해, 이제 갈릴리 호수 동쪽에서는 이방인들을 위해 기적을 베푸신 것이다.

 이로써 주님은 유대인이나 이방인을 동일한 사랑으로 대하셨음을 보여준다.

 

Ⅱ. 두 기적의 사건에는 같은 점도 있다.


 첫째 같은 점은 예수님이 그들을 불쌍히 여기셨다는 사실이다.

 오천 명을 먹이실 때(14장 14절),

 “예수께서 나오사 큰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그 중에 있는 병자를 고쳐 주시니라”고 하였다.

 4천 명을 먹이실 때(15장 32절),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그들이 나와 함께 있은 지 이미 사흘이매 먹을 것이 없도다 길에서 기진할까 하여 굶겨 보내지 못하겠노라”

 

 여기서 보여주고 있는 사실은 주님이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똑 같이 사랑하셔서 그들에게 기적을 베푸셨다는 것이다.

 또 불쌍한 것으로 따지면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똑 같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둘째 같은 점은 예수님이 그들을 자리에 앉히셨다는 것이다.

 유대인들에게도 예수님은 “무리를 명하여 잔디 위에 앉히--(마14:19)”셨다. 

 이방인들에게도 “예수께서 무리에게 명하사 땅에 앉게 하--(마15:35)”셨다. 

 주님은 그들이 편안히 앉아 식사를 하도록 배려를 하신 것이다. 천천히 배불리 먹도록 자리에 앉게 하신 것이다.


 셋째 같은 점은 예수님이 떡과 물고기를 가지고 축사하신 것이다.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매 제자들이 무리에게 주--(마14:19)”었다.

 “떡 일곱 개와 그 생선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니 제자들이 무리에게 주--(마15:36)”었다.

 축사하셨다는 것은 두 가지 의미가 있다.

 하나는 하나님께 기적을 구한 것이다. 그러므로 그 기적의 근원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왔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유대인을 위해서 기적을 허락하신 것처럼 이방인을 위해서도 기적을 허락하셨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복을 빌어준 것이다. 단지 기적을 행하여 배부르게 먹게 해달라는 기도에 그치지 않고 육신의 양식을 주시듯 저들에게 영의 양식을 공급하시며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구원과 은혜 속에 살게 하옵소서 라는 축복이 있는 것이다.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주님은 동일하게 기적을 행하시며 동일하게 축사하신 것이다.


Ⅲ.두 기적의 사건 중에는 제자들의 역할이 중요한 것을 보여준다.

 성경에 나오는 제자들은 12사도 같은 제자도 있지만 모든 신자들을 제자라고 불렀다. 그러므로 여기 나오는 제자가 우리 성도들이라는 생각을 해야 한다. 바로 내가 예수님의 제자라고 믿어야 한다. 그리고 제자들의 역할에 유의해야 한다.


 1.제자들은 자기중심에서 벗어나 예수님 중심으로 변화해야 한다.

 자기중심에서 벗어나지 못하니까 늘 같은 생각을 할 뿐이다.

 

 5천명을 먹이신 사건을 보면

 “저녁이 되매 제자들이 나아와 이르되 이곳은 빈들이요 때도 이미 저물었으니 무리를 보내어 마을에 들어가 먹을 것을 사 먹게 하소서(마14:15)”라고 하였다.

 바로 앞 절의 말씀은 “예수께서 나오사 큰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그 중에 있는 병자를 고쳐 주시니라”고 하였다.

 그러니까 예수님은 병 고치는 기적을 행하고 계신 것이다. 이런 주님께 제자들은 물어보지도 않고 “이젠 날도 저물었으니 이들을 마을로 보내 먹을 것을 사먹게 하소서”라고 말한 것이다. 제자치고는 무례하고 자기중심적인 것이다.


 4천 명을 먹이신 사건에서는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그들이 나와 함께 있은 지 이미 사흘이매 먹을 것이 없도다 길에서 기진할까 하여 굶겨 보내지 못하겠노라”

 그러면 한 달 전쯤에 있었던 5천 명을 먹인 기적의 사건을 생각하며 “주님 그때처럼 기적을 행하시면 안 될까요?”라고 말씀을 드리면 되는데

 제자들은 주님께  “광야에 있는데 우리가 어디서 이런 무리에게 배부를 만큼 떡을 얻으리까?”하고 발뺌부터 시도한 것이다.

 그들은 주님이 어떤 분이시라는 것을 생각지 않고 주님이 무슨 생각으로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따져보지도 않고 자기들 중심에서 우리는 못 하겠는데요, 라고 말했던 것이다.

 그래서 제자들은 자기들 중심의 생각을 버리고 예수님 중심으로 생각을 고쳐야 했던 것이다. 


 2.제자들은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래서 주님은 5천명을 먹이신 기적의 사건에서는 제자들에게 “갈 것 없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고 하셨다. 그러니까 제자들도 가만히 버틸 수 있는 형편이 아님을 알고 누가 먹을 것을 가지고 있는가 알아보다가 한 아이가 가지고 있던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와서 주님 앞에 내 놓았던 것이다.

 여기서 주님이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고 하신 것은 “없어도 줄려고 해  보아라” “움직여 보라”는 뜻이다.

  4천 명을 먹이신 기적의 사건에서도 주님은 제자들이 못한다고 할 때 “너희에게 떡이 몇 개나 있느냐”고 물으셨다.

 여기서 주님은 제자들 중 어느 한 사람에게 “네게 떡이 몇 개 있느냐?”고 묻지 않으시고 “너희에게 떡이 몇 개나 있느냐?”고 물으시므로 너희들 모두가 가진 것만이라도 “모아보아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모두가 노력해 보라는 뜻이다. 함께 최선을 다하라는 뜻이다. 


 3.제자들은 주님이 시키시는 일을 해야 한다.

 주님은 떡과 물고기를 가져온 제자들에게 무리를 자리에 앉도록 하셨고 또 음식을 축사하신 후에는 그것을 떼어 사람들에게 가져다주라고 하셨다. 그리고 그들은 주님의 분부대로 순종했다. 

 주님이 제자들에게 너희가 먹을 주라고 하셨는데 결국 주님이 하신 말씀처럼 그들이 먹을 것을 주게 된 것이다.

 하나님의 기적은 이처럼 모두에게 기쁨이 된 것이다.


 교훈과 적용


 5천 명을 먹이신 기적의 사건이나 4천명을 먹이신 기적의 사건은 예수님이 행하신 일이다. 지금도 하나님은 필요할 때 기적을 행하신다.

 이처럼 기적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우리가 알 수 있게 혹은 알 수 없는 방법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적의 사건에서 나타난 제자들의 역할을 이어받아야 한다. 그래서 잘못된 것은 고치고 부족한 것은 배우고 할 수 있는 대로 최선을 다하는 성도가 되어야 한다.

 주님이 원하실 때 우리가 가지고 있는 떡과 물고기만 내 놓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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