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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1일 지혜롭게 살자( 롬14:1-12)
황영찬 2011-09-15 추천 0 댓글 0 조회 974
 

설1137          지혜롭게 살자               11.9.11(성령강림후 13주)


                     롬14:1-12


 유대인들이 자기들의 전통적 신앙에서 벗어나 그리스도를 섬기려 했을 때 심각한 갈등으로 다가온 문제가 몇 가지 있었다.

 그것은 우상에 바쳐진 음식과 안식일에 대한 것이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이런 갈등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로마 교회에 대하여 편지를 쓰면서 지혜롭게 문제를 해결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과연 바울은 어떻게 하라고 했을까?


Ⅰ.성경은 먹는 것 때문에 서로 비방하지 말라고 말씀하였다.

 3절에 “먹는 자는 먹지 않는 자를 업신여기지 말고 먹지 않는 자는 먹는 자를 비판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이 그를 받으셨음이라”고 한 것이 그것이다.    왜 로마 교회에서 먹는 문제가 생겼을까?


 많은 로마인들이 짐승을 잡아 신에게 제물로 바친 후 남은 고기를 시장에 내다 팔았다.

 그리스도인 중에는 그것을 먹어도 상관없다고 하면서 먹는 사람과 먹으면 안 되므로 먹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1.먹어도 상관없다고 하는 사람은 베드로의 환상과 주님의 말씀을 근거로 삼았다.

 베드로의 환상은 가이사랴에 있는 백부장 고넬료가 하나님의 지시를 따라 욥바에 있는 베드로를 청해올 때 있었던 일이다. 행10:11-16절 사이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베드로는 환상 중에 “하늘이 열리며 한 그릇이 내려오는 것을 보니 큰 보자기 같고 네 귀를 매어 땅에 드리웠는데 그 안에는 땅에 있는 각종 네발 가진 짐승과 기는 것과 공중에 나는 것들이 있었다. 그런데 소리가 들리기를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먹으라’고 하였다.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그럴 수 없나이다 속되고 깨끗하지 아니한 것을 내가 결코 먹지 아니 하였나이다’ 하니 또 소리가 나기를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고 하였다. 이런 일이 세 번 있은 후 그 그릇이 하늘로 올라갔다.


 베드로는 이 환상을 이해할 수 없었는데 이방인 고넬료의 집에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됨으로 환상의 뜻을 깨달았다. 이방인이라고 달리 취급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이처럼 사람을 차별하지 말아야 하는 것처럼 음식도 마찬 가지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먹으라고 주신 음식은 어느 것이 정하고 부정하다고 하지 말고 먹어야 한다고 했다.

 또 이렇게 주장하는 사람들은 주님께서 말씀하신 바 마태복음15장 17-18절에서 “입으로 들어가는 모든 것은 배로 들어가서 뒤로 내버려지는 줄 알지 못하느냐 입에서 나오는 것들은 마음에서 나오나니 이것이야말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고 하신 것이다.

 그래서 이들은 먹어도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2.우상의 제물이므로 먹으면 안 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구약의 말씀을 근거로 삼았다.

 출34:15에 “너는 삼가 그 땅의 주민과 언약을 세우지 말지니 이는 그들이 모든 신을 음란하게 섬기며 그들의 신들에게 제물을 드리고 너를 청하면 네가 그 제물을 먹을까 함이며”라고 하였다.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들이 왕의 진미를 거절하였던 것도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도록 한 것(단1:8)”이다.

 분명히 우상의 제물을 먹지 말라고 한 것이다. 그래서 먹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3.그러면 성경은 어떻게 가르치는가?

  1).2절에서 “어떤 사람은 모든 것을 먹을 만한 믿음이 있고 믿음이 연약한 자는 채소만 먹느니라”라고 하였다.

  모든 것을 먹을 만한 믿음이라고 한 것은 먹어도 괜찮다는 것이다.


 2).3절에서 먹는 자는 먹지 않는 자를 업신여기지 말고 먹지 않는 자는 먹는 자를 비판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이 그를 받으셨음이라“고 하였다.

 먹는 사람은 안 먹는 사람을 조롱하지 말고 안 먹는 사람은 먹는 사람을 비방하지 말라고 한 것이다.

 그리고 여기서 강조한 것은 먹는 사람이나 안 먹는 사람이 다 같이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에 그것을 문제 삼게 되었지만 사실은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에 그런 것을 가지고 다투지 말라고 한 것이다.


 3).4절에서 “남의 하인을 비판하는 너는 누구냐 그가 서 있는 것이나 넘어지는 것이 자기 주인에게 있으매 그가 세움을 받으리니 이는 그를 세우시는 권능이 주께 있음이라”라고 하였다.

 먹는 사람도 주님께 속한 자이고 안 먹는 사람도 주께 속한 사람이니 누가 넘어지거나 일어서거나 주님이 알아서 할 것이 아니냐, 그러니 주님께 하실 일에 나서서 참견하지 말라고 한 것이다.   


Ⅱ.성경은 날 때문에 갈등하지 말고 각기 마음으로 확정하라고 하였다.

 5절 말씀에 “어떤 사람은 이 날을 저 날보다 낫게 여기고 어떤 사람은 모든 날을 같게 여기나니 각각 자기 마음으로 확정할지니라”고 하였다.


 1.이 날을 저 날보다 낫게 여기는 사람은 주로 유대인 그리스도인으로 율법의 계율을 따라 절기나 월삭이나 안식일 등을 중요하게 여겨 준수하는 것을 나타낸다.

 물론 이방인 그리스도인 중에도 종교적 관습을 따라 특정한 날을 소중이 여겼다.  


 2.갈등하기 싫어서 모든 날을 같게 여기는 사람도 있었다.

  안식일을 지켜오던 유대인이 그리스도인이 되어 주일을 지키게 되자 갈등을 하다가 안식일이나 주일을 같이 중하게 여기게 된 것이다. 그러나 같이 지킨다고 하지만 정말 같게 지키는지 다른 사람에게도 그렇게 보일지가 염려가 된 것이다.

 이처럼 갈등하면서 또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지키는지 신경을 쓰니 더욱 문제가 복잡해졌다. 


 3.그래서 귀한 날을 마음으로 확정하라고 하였다.

 각각 자기 마음으로 확정하라고 한 것은 마음대로 하라는 것이 아니다.

 

  1).이것은 다른 사람에 대해 신경 쓰지 말라는 뜻이 있다.

  다른 사람에 대해서 참견하지 말라는 것이고 다른 사람이 한다고 무조건 따라하지도 말라고 한 것이다.


  2).자기 마음으로 확정하라고 한 것은 자기 능력으로 해결하라는 뜻이 아니다.

 하나님의 능력 곧 성령의 역사에 의해서 마음에 확신을 가지라는 뜻이다.

 벵겔은 이것을 “배가 좁은 해협이든지 드넓은 호수이든지 손상되지 않는 항로를 따라 항해하는 것처럼 자신의 마음속에 충분히 납득되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것은 숙련된 선장처럼 어디든 자유롭게 항해할 수 있는 준비나 자격을 갖추라는 뜻이다.


Ⅲ.성경은 무엇을 하든지 주를 위하여 그리고 감사함으로 하라고 하였다.


 1.그리스도인은 누구든지 주를 위하고 감사해야 한다.

 6절에 “날을 중히 여기는 자도 주를 위하여 중히 여기고 먹는 자도 주를 위하여 먹으니 이는 하나님께 감사함이요 먹지 않는 자도 주를 위하여 먹지 아니하며 하나님께 감사하느니라”고 하였다.

  1).어떤 날을 중히 여기는 자나 모든 날을 중히 여기는 자는 분명한 차이가 있지만 그들이 그렇게 하는 것은 주님을 위해서다.

 마찬 가지로 어떤 음식을 먹거나 먹지 않는 것도 목적은 주님을 위해서인 것이다.

  2).왜 모두가 주님을 위해서 그렇게 하는가?

  그것은 하나님께 감사하기 위해서이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았고 그리스도인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이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하고 다 하나님께 감사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 되면 문제 될 것이 없는 것이다.


 2.우리가 주를 위하여 사는 것은 주의 것이기 때문이다.

 8절에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고 한 것이 그것이다.

 고전6:20에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 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3.우리가 주를 위하여 사는 것은 부활하신 주님이시기 때문이다.

 9절에 “이를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죽었다가 살아나셨으니 곧 죽은 자와 산 자의 주가 되려하심이라”


 교훈과 적용

 성경은 10절에서 다시 “네가 어찌하여 네 형제를 비판하느냐 어찌하여 네 형제를 업신여기느냐--”고 말씀하면서 세 가지를 상기 시킨다.


 첫째는 “--우리가 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리라”고하였다.

 10절 하 반절에 나온다.

  신자의 심판이란 행위에 따른 보응이다.

   

 둘째는 모든 혀가 하나님께 자백하리라고 하였다.

 11절 하 반절에 “모든 혀가 하나님께 자백하리라”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을 찬미하리라 고 하였다.


 셋째는 우리 각 사람이 자기 일을 하나님께 직고하리라

 그러니까 남의 일에 함부로 나서지 말라고 하신 것이다.

 

 롬14:15을 마지막 말씀으로 삼는다.

 “만일 음식으로 말미암아 네 형제가 근심하게 되면 이는 네가 사랑으로 행하지 아니함이라 그리스도께서 대신하여 죽으신 형제를 네 음식으로 망하게 하지 말라”

 바울은 자기 때문에 형제가 실족한다면 고기를 먹지 않겠다고 하였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것이 중요함을 가르친 것이다.

 우리도 나 때문에 다른 사람을 실족케 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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