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1144 믿음과 은혜를 통한 하나님의 의 11.10.30(성령강림후20주)
롬3:21-28
오늘의 말씀은 우리가 구원받은 근거가 되는 하나님의 의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의 의는 “하나님이 의롭다고 하시는 구원의 역사”라고 정의할 수 있다. 즉 하나님이 의롭다고 인정하시고 구원하시는 조건이라고 풀이할 수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데 필요한 것이 “하나님이 의롭다고 인정하시는 것이고 또 그것이 사람에게는 구원이 되어야만 하기 때문”이다.
과연 믿음과 은혜를 통한 하나님의 의는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면서 은혜를 받고자 한다.
Ⅰ.하나님의 의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받는 것이다.
22절에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고 하였다.
이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하나님의 의를 받게 되는 데 그것이 바로 “하나님이 의롭다고 인정하심과 구원”인 것이다.
여기에 대해서 앞뒤로 보충 설명이 나온다.
앞에서는 즉 21절에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고 하였다.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았다고 했는데 율법의 증거는 바로 율법을 행함으로 의롭게 될 사람이 없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율법으로는 “하나님이 의롭다고 하시고 구원하는 역사”를 받을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선지자들의 증거는 “메시야의 오심”을 예언한 것이다.
그리고 뒤에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에게 오는 하나님의 의는 차별이 없다는 것이다. 여기에 복음의 비밀이 있다 피부색이나 출생지에 따라 차별을 받지 않는다. 남자라서 유리하거나 여자라서 불리하지 않다. 신분이 높은 사람에게 우산권이 있거나 계급이 낮은 사람이라고 무시당하지 않는다. 믿음을 통해서 의롭게 되는 자격에는 결코 차별이 없다.
그래서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의를 받게 되어 의롭다 하시는 구원의 역사에 동참하게 되는 것이다.
Ⅱ.하나님의 의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24절에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고 하였다.
이것은 어떻게 사람들이 의롭다 하심을 얻게 되는 가에 대한 설명이다.
23절에서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라고 하였다. 사람들은 죄인이기 때문에 누구도 하나님께 의롭다고 인정받을 수 없고 그래서 구원 받을 수도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속량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얻게 된 것이다.
예수 안에 있는 속량은 그가 십자가에서 대속의 죽음을 죽으신 것이다.
속량은 노예로 팔리는 사람을 대신 속전을 내주어 그 사람을 자유인으로 해방시켜 주는 것이다.
마찬 가지로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죄를 지으므로 그 죄 때문에 죽을 수밖에 없을 때 예수님이 대신 십자가에서 속량을 하신 것이다.
예수님은 한 분이신데 어떻게 한 사람이 온 인류를 위한 속량이 가능한 것일까?
예수님은 인간의 형상을 입고 오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그 생명이 보통 사람의 것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이시기 때문에 모든 사람의 속량이 가능한 것이다.
사실은 이것이 하나님의 계획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25절에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 제물로 세우셨으니”라고 하였다. 화목제물은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의 법을 충족 시켰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게 된 것이다.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대속의 죽음을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우리는 하나님께 의롭다 하심과 구원을 얻게 된 것이다.
Ⅲ.하나님의 의는 은혜로 말미암아 받은 것이다.
은혜로 받는다는 것은 값을 내지 않고 거저 받는 것이다.
24절 하 반절에 “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고 한 것이 그것이다.
그러니까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그냥 받은 것이기 때문에 은혜이다.
또한 그 엄청난 대가를 지불할 수 있는 능력이 인간에게는 없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랑으로 은혜를 베푸신 것이다.
25절 하 반절에서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라”고 하였다.
하나님이 길이 참으신 것이 은혜이다.
하나님이 오래 참지 않으셨다면 이런 은혜를 입지 못했을 것이다.
지은 죄를 간과하신 것이 은혜이다.
거룩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아들을 대신 죽게 하여 하나님의 공의를 세우시는 터에 사람들에 대해서는, 지은 죄를 그냥 주님의 보혈로 덮어버리신 것이다.
의로움을 나타내심이라
이것은 하나님이 이것을 위해 열심을 내셨다는 것이다.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한 섭리를 이루시기 위해 마음을 기울이셨다는 뜻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이다.
Ⅳ.하나님의 의는 사람이 율법의 행위가 아니라 믿음으로 의롭다하심을 얻는 것이다.
28절에 “그러므로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되는 줄 우리가 인정하노라”고 하였다.
바울은 이것을 설명하기 위해서 아브라함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은 믿음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울은 두 가지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아브라함의 믿음이 하나님께 그의 의로 인정을 받은 것은 그가 할례 받기 전의 일이라는 것이다.
할례는 믿음으로 된 의를 확인한 것이라고 하였다.
또 율법의 행위를 강조하지만 아브라함 생전에는 율법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어지지도 않았던 것이다. 율법은 모세를 통해서 주어졌는데 그것은 아브라함이 죽은 후 5백년 넘어서 된 일이다.
그러므로 아브람은 율법의 행위가 아니라 믿음으로 하나님의 의를 받은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난 것은 믿음의 법으로 된 것이므로 사람의 자랑은 헛된 것임을 알아야 한다. 율법의 행위로 의롭게 될 수 있다는 주장도 헛된 것임을 알아야 한다. 스스로의 힘이나 공로로 혹은 선행으로 의롭게 될 수 있다는 주장은 헛된 일이다.
믿음의 법을 통해서 사람은 의롭게 되며 구원받았음을 주장해야 한다.
교훈과 적용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한다는 것은 믿음의 법을 경험한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말이다.
스스로의 능력이나 지혜를 의지하는 사람들은 값없이 주어지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들일 수 없다.
바울은 율법의 행위나 스스로의 지혜를 자랑하는 사람들은 결코 의롭게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해서 의롭게 되었음을 감사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의가 모든 사람에게 은혜로 값없이 주어진다는 것을 감사해야 한다.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가 모든 사람을 의롭다고 부를 수 있는 힘이 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하는 것이다.
우리는 믿음을 통해서 의롭게 되었음을 강조하는 한편 하나님의 은혜가 의롭다고 부를 수 있는 근거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어디서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강조하며 하나님의 의를 모든 사람에게 나타내시려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하면서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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