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하07-1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준비 11.12.18(주현절4주)
삼하7:1-11,16
다윗 왕이 나단 선지자에게 말하기를 “나는 백향목 궁에 사는데 하나님의 법궤는 휘장 가운데 있으니 내 마음이 편치를 않소. 어찌하면 좋겠소?”라고 물었다. 그러자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왕과 함께 계시니 마음에 있는 대로 행하시지요.”라고 대답했다.
그런데 그날 밤 하나님이 나단 선지자에게 나타나셔서 다윗에게 하실 긴 말씀을 하셨다. 그것이 본문의 내용이다.
왜 성탄절을 앞두고 교회력에서 본문 말씀을 사용하는지 의아한 생각이 들지만 분명한 것은 성탄절을 맞는 준비에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다윗의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과연 다윗의 준비는 어떤 것이며 이를 기뻐하신 하나님은 어떤 복을 주셨는가?
Ⅰ.하나님은 내가 말하지 않은 것을 다윗이 하려고 했다고 기뻐하셨다.
1.장구한 세월 동안 법궤가 장막 안에 있어 왔는데 드디어 다윗 왕이 말했다는 것이다.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부터 오늘까지 장막과 성막 안에서 다녔나니(6절)”
약 1천 년 동안 그냥 지내온 일인데 다윗이 하나님의 전을 짓겠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감동하셨다는 뜻이다.
2.그동안 이스라엘 백성이나 그들을 이끈 사사들에게도 하나님은 말씀하지 않았는데 다윗이 말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오랜 세월동안 그냥 지내온 일이라도 그리고 아무도 말하는 사람이 없었는데 다윗이 말한 것 때문에 하나님이 기뻐하신 것이다.
그는 진심을 가지고 말했기 때문이다.
다윗이 성전을 짓고자 하는 마음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것이다.
Ⅱ.하나님은 다윗이 성전을 짓기 위하여 실제로 준비한 것을 아시기 때문에 기뻐하셨다.
1.다윗은 나단 선지자에게 말하기 전에 이미 성전 건축할 재료를 준비했었다.
대상28:2-3에서 다윗 왕은 말하기를 “ --나의 형제들, 나의 백성들아 내 말을 들으라 나는 여호와의 언약궤 곧 우리 하나님의 발판을 봉안할 성전을 건축할 마음이 있어서 건축할 재료를 준비하였으나 하나님이 내게 이르시되 너는 전쟁을 많이 한 사람이라 피를 많이 흘렸으니 내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지 못하리라 ---” 고 말씀하셨다고 하였다.
다윗은 건축할 마음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건축할 재료를 준비했었던 것이다.
2.다윗은 하나님께 영감으로 받은 성전의 설계도를 솔로몬에게 주었다.
대상 28:11-12 “다윗이 성전의 복도와 그 집들과 그 곳간과 다락과 골방과 속죄소의 설계도를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주고” “또 그가 영감으로 받은 모든 것 곧 여호와의 성전의 뜰과 사면의 모든 방과 하나님의 성전 곳간과 성물 곳간의 설계도를 주고”
이런 설계도를 다윗 왕은 어떻게 그렸는가?
다윗은 대상 28장 19절에서 “여호와의 손이 내게 임하여 이 모든 일의 설계를 그려 나에게 알려 주셨느니라”고 하였다.
다윗이 얼마나 성전 짓기를 원하였으면 그에게 설계도를 알려주셨을까?
3.다윗은 하나님의 성전을 위하여 힘을 다하여 준비하였다.
대상 29:2 “내가 이미 내 하나님의 성전을 위하여 힘을 다하여 준비하였나니 곧 기구를 만들 금과 은과 놋과 철과 나무와 또 마노와 가공할 검은 보석과 채석과 다른 모든 보석과 옥돌이 매우 많으며”
대상 29:3 “성전을 위하여 준비한 이 모든 것 외에도 내 마음이 내 하나님의 성전을 사모하므로 내가 사유한 금 은으로 내 하나님의 성전을 위하여 드렸노니”
4.다윗은 성전 건축을 할 솔로몬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았고 또 기도를 했다.
대상28:20에서 다윗은 솔로몬에게 “--너는 강하고 담대하라 이 일을 행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여호와의 성전 공사의 모든 일을 마치기까지 여호와 하나님 나의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시사 네게서 떠나지 아니하시고 너를 버리지 아니하시리라”
대상29:19 “또 내 아들 솔로몬에게 정성된 마음을 주사 주의 계명과 권면과 율례를 지켜 이 모든 일을 행하게 하시고 내가 위하여 준비한 것으로 성전을 건축하게 하옵소서 하였더라”
이것이 솔로몬이 성전을 잘 건축하게 해 달라고 하는 다윗왕의 간절한 기도이다.
Ⅲ.하나님은 다윗의 마음과 준비를 기쁘시게 받으시고 많은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1.하나님은 다윗의 이름을 위대하게 만들어주겠다고 하셨다.
9절 하 반절 “--땅에서 위대한 자들의 이름 같이 네 이름을 위대하게 만들어 주리라”
2.하나님은 그의 도성을 세우게 하고 안전하게 지켜주시겠다고 하셨다.
10절 “내가 또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한 곳을 정하여 그를 심고 그를 거주하게 하고 다시 옮기지 못하게 하며 악한 종류로 전과 같이 해하지 못하게 하여”
3.하나님은 다윗이 모든 원수에게서 벗어나 편히 쉬게 하리라고 하셨다.
11절 “전에 내가 사사에게 명령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때와 같지 아니하게 하고 너를 모든 원수에게서 벗어나 편히 쉬게 하리라--”
4.하나님은 다윗에게 “여호와가 너를 위하여 집을 짓--”겠다고 하셨다.
하나님은 오히려 다윗을 위하여 집을 짓겠다고 하셨다.
하나님께서 다윗의 성전 건축을 거절하신 것은 다윗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가 아니었다.
여기서 하나님을 위하여 집을 짓겠다고 하신 것은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는 다윗의 아들 솔로몬을 통해서 지어진 예루살렘의 성전이다.
둘째는 다윗의 왕조를 통하여 태어날 메시아의 자리를 뜻한다.
마태복음 1장 1절의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고 한 것이 그것을 나타낸다.
5.하나님은 16절에서 다윗에게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기뻐하리라”고 하셨다.
교훈과 적용
지금은 성탄절이 중국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성탄절 용품과 상품들이 중국에서 만들어져 세계 각 곳으로 팔려나가기 때문에 오히려 성탄절 분위기가 세계에서 제일 먼저 중국에서 시작될 뿐만 아니라 상품 선전으로 거리마다 크리스마스 캐롤이 울려퍼지고 크리스마스 트리 불빛으로 거리가 현란하다고 한다.
그러나 성탄절의 의미가 들어나지 않는 축제는 가치가 없는 것이다.
주님의 탄생을 축하하며 만백성이 함께 기뻐하는 성탄절이 되도록 준비를 해야 한다.
오늘의 말씀처럼 다윗 왕이 성전을 짓기 위하여 정성껏 준비를 했던 것처럼 우리도 마음의 준비 그리고 행동의 준비가 필요하다.
화려하지 않아도 감동이 있는 성탄절, 사랑의 하나님이 보내신 은혜의 선물로 인해 기뻐하는 주님의 날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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