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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2일 이방인에게서 배우는 믿음(왕하 5:1-14)
황영찬 2012-02-12 추천 0 댓글 0 조회 1298
 

설1207       이방인에게서 배우는 믿음          12.2.12(주현절후6주)


                 왕하5:1-14


 아람 왕의 군대 장관 나아만은 나병 환자였다.

 마침 나아만 장군의 아내가 거느린 몸종 중에 이스라엘에서 포로로 잡혀온 여자 아이가 그 여주인에게 “우리 주인이 사마리아에 계신 선지자 앞에 계셨으면 좋겠나이다. 그가 그 나병을 고치리이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나아만의 부인은 남편에게 그 이야기를 했고 나아만은 왕에게 나아가 이스라엘 여종의 이야기를 했다.

 왕은 나아만에게 “ 갈지어다 이제 내가 이스라엘 왕에게 글을 보내리라”고 하였다.

 그래서 나아만은 은 십달란트 즉 은 340kg, 금 육천 개 즉 금 90kg과 의복 열 벌을 예물로 준비해서 길을 떠났다.

 나아만이 이스라엘 왕에게 아람 왕의 친서를 전하니 그 내용은 “내가 내 신하 나아만을 당신에게 보내오니 당신은 그의 나병을 고쳐주소서”라고 쓰여 있었다.

 이스라엘 왕이 그 글을 읽고 자기 옷을 찢으며 신하들에게 “내가 사람을 죽이고 살리는 하나님이냐 아람 왕이 어째서 사람을 내게 보내 그 나병을 고치라 하느냐 너희는 깊이 생각하고 저 왕이 틈을 타서 나와 더불어 시비하려 함인 줄 알라”고 하였다.

 이런 사정을 알게 된 엘리사는 사람을 왕에게 보내 “그 사람을 내게로 보내소서. 그가 이스라엘 중에 선지자가 있는 줄 알리이다”고 하였다.

 선지자가 오란다는 말을 듣고 나아만은 뛸 듯이 기뻐했다. 이스라엘의 여종이 말하던 병 고치는 선지자를 만나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상 엘리사를 찾아갔지만 엘리사는 만나주지도 않고 사환을 시켜“요단강에 가서 몸을 일곱 번 씻으라 그러면 깨끗이 나으리라”고 하였다.

 그래서 나아만은 화를 냈다. 나아만에게 있는 문제는 무엇인가?


Ⅰ.나아만은 병을 고치기 전 마음을 고쳐야만 되었다.

  이제 나아만은 병을 고치기 전 먼저 마음을 고쳐야만 되었다.


 1.나아만은 병을 고치기 전 자기 중심적인 교만을 고쳐야만 했다.

 나아만은 “내 생각에는 그가 내게로 나와 서서 그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고 그의 손을 그 부위 위에 흔들어 나병을 고칠까 하였도다”라고 말했다.

 나아만은 엘리사 선지자가 나와서 자기를 영접하지 않는 것부터가 못마땅했다.

 그래서 그는 “그가 내게로 나와 서서--”라고 하였다.

 뿐만 아니라 나아만은 엘리사 선지자가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고 또 손은 아픈  부위 위에서 흔드는 종교적 의식을 행할 것을 기대했던 것이다. 그러나 선지자는 나아만이 원하는 것을 하지 않았다.


 2.나아만은 병을 고치기 전 우월감도 버려야만 되었다.

 그는 “다메섹 강 아바나와 바르발은 이스라엘 모든 강물보다 낫지 아니하냐 내가 거기서 몸을 씻으면 깨끗하게 되지 아니하랴--”고 말했다.

 이것이 그의 잘못된 생각이었다.

 다메섹 강은 이스라엘의 모든 강물보다 낫다는 것이다.

 강물에 씻어 낫는 것이라면 이스라엘 강물에 씻는 것보다 다메섹 강에서 씨는 것이 낫다고 말한 것이다. 이런 나아만의 민족적 우월감이 그의 병을 고치는데 방해가 된 것이다.


 3.나아만은 병을 고치기 전 분노를 버려야만 되었다.

 그는 분노하여 몸을 돌려 떠났다고 하였다.

 병을 고치겠다고 나설 때 그는 남다르게 아람 왕의 친서를 가지고 있었고 또한 많은 예물도 준비했었다.

 그랬기 때문에 더욱 화를 냈는지 모른다.

 그는 자신을 VIP 환자라고 여겼지만 선지자는 다른 환자와 똑 같이 취급을 했던 것이다. 나아만이 병을 고치려면 그 분노를 버려야 했던 것이다.

 

Ⅱ.나아만은 병을 고치기전 겸손히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해야만 되었다.


 13절에서 나아만의 종들이 말하기를 “ 내 아버지여 선지자가 당신에게 큰  일을 행하라 말하였더면 행하지 아니하였으리이까 하물며 당신에게 이르기를 씻어 깨끗하게 하라 함이리까 하니” 나아만이 그 말을 들었다.

 종들의 말을 듣고 보니 그 말이 맞았다.

 더 어렵고 힘든 큰일을 시켜도 해야 하는데 강물에 씻으라고 하는데 그게 왜 잘못이라고 화를 내십니까? 라고 하니 그렇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나아만은 종들의 말이 귀에 들어온 것이다.

 그것은 교만한 마음을 내려놓았기 때문이다.

 병을 고치겠다고 이렇게 다른 나라까지 찾아온 터에 병을 고치는 것이 중요하지 체면은 무슨 체면이냐 하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종들의 말을 들으니 선지자의 말도 들을 수 있게 된 것이다.


 2.그래서 나아만은 이제는 “내려가서 하나님의 사람의 말대로 요단 강에 일 곱 번 몸을 잠그었던 것이다.

 이처럼 선지자의 말대로 순종하니 그의 몸은 회복되어 아이의 살 같이 깨끗하게 되었다.


 교훈과 적용


그러면 나아만의 치유의 기적은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치는가?


 1.사람들은 특별한 은혜를 바라지만 하나님은 믿음으로 순종하면 누구에게나 특별한 은혜를 베푸신다.

 누가복음 4장 16절에서 30절 사이에 보면, 예수님께서 가버나움에서 많은 기적을 행하신 후 나사렛으로 가셨다.

 나사렛 사람들은 예수께서 자라신 곳이므로 이곳에서 많은 기적을 행하실 것을 기대했다.

 그러나 주님은 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엘리야 시대에 3년 6개월 간 큰 흉년이 들었을 때에 이스라엘에 많은 과부가 있었으되 엘리야가 그 중 한사람에게도 보내심을 받지 않고 오직 시돈 땅에 있는 사렙다의 한 과부에게 뿐이었다고 말씀하셨다.

 또 선지자 엘리사 때에 이스라엘에 많은 나병 환자가 있었으되 그 중의 한 사람도 깨끗함을 얻지 못하고 오직 수리아 사람 나아만 뿐이었느니라”고 하셨다.

 그러자 나사렛 사람들은 자기들 앞에서 기적은 행하지 않고 이방 사람 칭찬만 한다고 예수님께 화를 내며 그를 낭떠러지에서 밀쳐 죽이려고 까지 했었다.

 그러나 주님의 뜻은 이스라엘 백성이라도 말씀을 순종하지 않으면 구원을 받지 못하며 이방 사람이라도 믿음으로 순종하면 특별한 은혜를 받는다고 가르치신 것이다.


2.병을 고치기는 쉬운데 그것을 알고 실천하기까지가 어려운 것을 알아야 한다.

 나아만이 병을 고친 것은 “내려가서 하나님의 사람 말대로 요단강에 일 곱 번 몸을 잠그니 그의 살이 어린 아이의 살 같이 회복되어 깨끗하게 되었--”다고 했다.

 그러나 그렇게 하기까지의 과정이 복잡했다.

 하나님의 선지자를 만나러 가기 위한 준비도 해야 했다. 예물도 준비하고 왕의 친서도 받았다. 그러나 그것들은 병을 고치는데 꼭 필요한 것은 아니었다.

 선지자가 나와서 기도도 하고 상처 주위를 향해 손을 흔드는 등 종교 의식도 필요한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

 말씀대로 순종만 하면 되는 것을 알기까지 문제도 있었지만 다른 방법은 소용없는 일이었다.

 오직 한 가지 방법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는 것뿐이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중간의 과정이 생략되거나 쉬어지도록 기도하여 은혜를 구하여야 한다.

 그러나 늦어지더라도 목적대로 고침을 받게 해 달라고 은혜를 구하여야 한다.

 왜냐하면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소원을 성취하지 못하는 일도 많기 때문이다.

 나아만이 병을 고치기 전 그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았던 것을 알아야 한다. 그것이 어려운 것이지 하나님이 병을 고치시는 것이 어려운 것이 아닌 것이다.


 3.미약하고 작은 자가 은밀한 하나님의 대리자 노릇을 하는 것을 알아야 한다.

 나아만이 병 고침을 받게 된 것은 이스라엘서 포로로 잡혀 온 여종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 여종이 큰일을 했다. 확실히 병을 고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 것이다.

 또한 나아만을 수행했던 종들이 결정적인 순간에 큰 역할을 해냈다.

 나아만이 선지자가 자기 뜻대로 해주지 않는다고 화를 내며 돌아갈 때 간곡한 말로 선지자의 말대로 순종하여 병 고침을 받으라고 말했었다.

 이처럼 사람들 눈에 잘 띄지 않는 미약한 사람들이 귀중한 역할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대리자 역할을 충성스럽게 감당하여 다른 사람들이 은혜의 길로 나아가게 하고 병든 자를 치료받게 하며 낙심한 자에게 위로와 용기를 얻게 했다.

 이처럼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의 일에 다 중요하게 쓰임 받는 존재들이다.

 그래서 우리는 크고 작은 모든 사람들을 다 귀하게 여기며 존중해야 한다.

 그들이 하나님의 대리자이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 자신들이 바로 그런 사람인 것을 믿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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